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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산
  • 작성자
    안**
  • 작성일
    2012-06-29
  • 구분
    승인기사
駕洛王陵記


王陵在金海府西三百步龍自伽倻山轉上拍換中作(精
兵山)至于府界過峽羅出峴平地行龍聳出打鼓山此爲
金官之祖宗也西出正脈平隱落穴形似金龜汲泥乃甲
卯龍子坐之原后陵在龜旨峯下子坐之原東距王陵二
里許號曰納陵[주:乂云首陵]

가락왕릉(駕洛王陵)의 위치에 대한 기록이다. 왕릉은 김해부(金海府) 서쪽 300보 지점에 있다. 가야산(伽倻山)으로부터 내려와 정병산(精兵山)을 이루고 부(府)경계에 이른다. 협라(峽羅)를 지나면 평지가 나오며 우뚝 솟은 타고산(打鼓山)이 있는데 금관(金官)의 조종(祖宗)이 된다. 왕릉과 후릉(后陵)이 있으며 거리는 2리 남짓된다. 납릉(納陵)이라고도 부른다.

《가락삼왕기(駕洛三王記)》 서문이다. 금관국(金官國) 비조(鼻祖)인 수로왕(首露王), 마지막왕인 구형왕(仇衡王), 구형왕의 현손인 흥무왕(興武王)의 유사(遺事)를 한 책으로 묶고 이름하여 《가락삼왕사적기(駕洛三王事蹟紀)》라고 하였다. 이들의 어진 덕은 백성에게까지 미쳤음을 강조하고 있다. 경신(庚申, 1740년) 2월 상순에 통정대부전행사간원대사간(通政大夫前行司諫院大司諫) 신헌조(申獻朝)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