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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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山灣 |
영어음역 | Masanman |
영어의미역 | Masanman Ba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와 마산시 사이의 바다가 육지쪽으로 파고들어와 있는 지형.
[개설]
마산(馬山)이란 지명이 처음으로 문헌에 등장하는 것은 『경상도지리지』로, 마산포(馬山浦)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여지도서(輿地圖書)』·『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 중요 문헌에도 빠짐없이 나오지만 조선시대 당시 마산포는 창원도호부 서쪽 20리에 있는 일개 포구에 불과했다. 일개 포구였던 마산포가 일약 창원도호부의 지역을 지칭하는 지명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1898년 외세의 압력으로 마산포가 개항하고 나서부터이다.
1898년 마산포가 개항되면서 마산포 주변에 외국인 거류지가 설치되어 일본인들이 와서 거주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일제는 조선을 강점한 후 창원부(昌原府)를 마산부(馬山府)로 개칭하였다. 마산이 일약 창원도호부 전체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던 것이다.
[명칭유래]
마산만이라는 지명은 지금은 용마산(龍馬山)으로 지칭되고 있는 마산(馬山)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환경]
마산시의 시가지가 남북 방향으로 길게 마산만의 서안(西岸)을 따라서 발달하고 있고, 시가지의 서쪽으로 웅장한 무학산(舞鶴山)이 마산 시가지와 평행하게 솟아 있다. 동안(東岸)으로는 창원시의 공업단지와 진해시 일부가 자리하고 있는데, 동쪽으로 역시 웅장한 산성산이 마산만을 내려다보고 있다. 결국 멀리서 보면 마산만은 좁은 협곡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현황]
1960년대 경제개발시대가 도래하자 마산만은 마산수출입자유지역을 등에 업고 항구로서의 기능을 되찾게 되었으며, 1970년대 창원공업단지가 형성되면서 그 기능이 활발해져서 지금은 전세계로 원료와 제품들을 수출입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항구로 우뚝 섰다. 이은상의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인 「가고파」에 나오는 ‘내 고향 남쪽바다’는 바로 이 마산만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