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있는 합창단.

[개설]

창원 시립 합창단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전문 합창단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예술 단체이다. 공단과 기업체 연주를 통해 건전한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 화합은 물론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근간에는 창작곡 연주에도 관심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연주 곡목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천]

1982년 창원 어머니 합창단이 모태가 되어 활동하다 1985년 창원 시립 여성 합창단으로 창단되었다. 창단 연주회와 각종 연주회를 해 오던 중 여성만으로는 합창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수 없다고 판단하여 1990년 창원 시립 합창단으로 개칭하여 혼성 합창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1991년 12월 22일 창원 시립 합창단 혼성 4부를 편성하였다. 2003년 4월 15일 제5대 지휘자로 안승태가 부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

시민의 정서 함양과 지방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정기 공연과 지역 순회 공연, 아파트 음악회, 학교 방문 공연, 기업체 방문 공연 등을 여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또한 크고 작은 공연을 개최하여 창원시를 문화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선진 문화 예술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활동 사항]

총 45회의 정기 연주회와 특별 공연, 야외 공연, 초청 연주회, 위문 공연, 경상도·부산광역시·울산시의 3개 시도 예술단 교류 음악회, 남도 시립 합창제, 합포만 현대 음악제, 통영 국제 음악제 등에서 25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해 왔다. 실험 정신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연주하고 있으며, 주요 연주곡으로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 창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카툴리 카르미나」,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합창 교향곡」 등이 있다.

창원 시립 합창단은 1992년부터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베르디의 「리골레토」,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토스카」,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의 오페라에 출연하여 오페라 합창 음악의 진수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 특히 공단과 기업체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현황]

2009년 1월 현재 상임 지휘자로 윤의중이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곽소연 외 33명, 알토 강이영 외 28명, 테너 강종구 외 19명, 베이스 김동훈 외 19명, 피아노 연주자 윤지현 외 2명, 매니저 2명 등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창원 시립 합창단은 지방 예술 단체의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무대에서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 창원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바로크와 고전·낭만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와 무대 매너로 시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창작곡의 깔끔한 해석으로 음악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Gurrelieder)」,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진혼곡(War Requiem)」 등의 난해한 현대 합창 음악을 뛰어난 연주력으로 선보임으로써 한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