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만 3세 이상 초등학교 취학 이전까지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기관.

[개설]

우리나라의 유치원은 「교육법」에 의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설립 주체에 따라 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으로 나눈다. 공립 유치원은 국·공립기관에서 설립·운영하는 곳으로 초등학교의 병설 유치원과 단설 유치원이 있다. 사립 유치원은 주로 법인, 개인, 종교 단체 등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유치원은 1840년 독일의 교육자 프뢰벨(Friedrich W. August Frobel)[1782~1852]에 의해 블랑켄부르크에 설립된 일반 독일 어린이 동산(Allgemeiner Deutscher Kindergarten)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897년 일본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부산 유치원이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유치원은 사립 유치원으로서 1909년 정토종 포교 자원(淨土宗布敎資園)에 의하여 설립된 함경북도 나남(羅南)유치원이다. 광복 이후 문교부는 국립 유치원 설립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6·25전쟁으로 실현되지 못했고, 「유치원 시설 기준 령」을 공포하여 유치원 교육의 최소한의 설립 기준을 정하였다. 그 후 1976에 와서야 공립 유치원인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교육 내용]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 과정은 7차에 걸쳐 개정되었다. 2007년 개정된 7차 유치원 교육 과정의 특징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보다 능동적으로 주도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면서, 동시에 인간성 회복과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을 길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여성의 경제 활동의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라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2012년부터 만 5세 유아에 대한 누리 과정을 실시하였고 2013년에는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 유아에게 누리 과정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누리 과정은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2원화되어 있는 교육과 보육 과정을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우선적으로 1단계 유치원의 교육 과정과 어린이집의 표준 보육 과정을 통합한 공통 교육 과정이다. 이를 위하여 그 동안 만 5세 유치원비는 지방 교육 재정 교부금으로 부담하고 어린이집 보육비는 국고와 지방비로 부담하였던 것을 2012년부터는 만 5세에 대하여, 2013년부터는 만 3세부터 만 5세에 대하여 교육과 보육비 모두 지방 교육 재정 교부금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이로써 일단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보육의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한 공교육을 향한 첫출발을 하였다.

2013년 현재 창원시의 유아 교육의 기본 방향은 ‘선진화 된 유아 교육’이다. 경상남도 유아 교육의 기본 방향에 근거하여 설정된 창원 유아 교육의 지원 방향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다. 이를 위하여 미래 지향적 교육 과정 운영 내실화, 수요자 중심의 교육 복지 확대, 선진화된 유아 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의 하위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역점 과제는 유치원 교육 과정 운영 충실, 유아 교육 전문성 신장, 방과 후 과정 운영 활성화, 유아 교육 지원 확대, 아이가 행복한 미래형 학교 기반 조성, 유아 교육 협력 체제 활성화를 역점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래하며 사랑을 싹 틔우는 유치원, 운동하며 기초 체력을 기르는 유치원, 책 속에서 꿈을 키우는 유치원의 특색 과제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에는 공립 유치원 90개, 사립 유치원 102개 등 총 192개의 유치원이 있다. 이 중 공립 유치원의 경우 단설 유치원이 4개[창원 한별 유치원, 토월 유치원, 진해 유치원, 한사랑 유치원], 나머지 86개는 병설 유치원이며, 창원 한별 유치원은 1995년 4월에 경상남도에서 최초로 설립된 공립 단설 유치원이다. 창원시의 유치원 학급 수는 총 722학급이며 원아 수는 1만 7520명, 교원 수는 1,132명, 사무직원 수는 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