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회.

[개설]

문창 교회는 마산 지역 최초의 교회이자 영향력 있는 교회로서 마산에서 시작된 두 교회가 합동하여 오늘의 문창 교회가 되었다. 마산 지역 기독교 문화 운동, 사회 문화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첬다.

[설립 목적]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지역의 기독교 복음 전파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즉 1901년 백도명의 전도로 김마리아 김인모 등 여자 7명이 모여 예배하여 교회가 설립되었고, 그 후 선교사 노세영이 학습자 7명을 세우고 부산 교회 제직이 내왕하며 예배를 인도했다. 그 후 호주 선교사 손안로(A. Adamson)로부터 복음을 받은 김주은이 개종하여 아들 이승규에게 전도하였고, 신자가 증가되자 손안로 선교사가 사옥을 사들여 예배드렸는데, 두 교회가 1903년 통합하여 마산포 교회로 불리게 된다. 별도로 시작된 두 교회가 통합하여 형성된 이 교회는 1906년에는 독서숙(讀書塾)을 설립하였는데 후일 마산 지방 첫 선교 학교인 창신 학교로 발전하였다. 1911년에는 상남동에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1912년 3월에는 첫 장로를 세워 당회를 조직하였다. 1919년 12월에는 마산시 추산동 7에 석조 건물을 신축하고 교회 명칭을 문창 교회로 개칭하였다. 1929년 4월에는 의신 유치원을 설립하여 유치원 교육을 시작하였다. 1952년에는 고려파와의 분규로 교회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으나, 남산 교회[1952], 희망촌 교회[1955], 창녕군의 곽천 교회[1956], 마산 동부 교회[1973] 등 경남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였고, 1975년 3월에는 석조 예배당 2층 증축하는 등 교회가 발전하였다. 그 후에도 의창군에 대산 교회[1979], 밀양에 마흘 교회[1984], 함안에 산인 교회[1985], 함안군에 가나안 교회[1994], 그리고 호개 문창 교회[1999]를 설립하는 등 지역 국내 전도에 기여하였다. 1993년 11월에는 마산 노비산에 새 예배당 건축을 완성하고 헌당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교회의 기본적인 활동인 예배와 교육 봉사 외에도 유치원 교육을 강화하고 영유아 교육을 실시하였고, 1990년 이후 노인대학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1993년 이후에는 쿰 선교회를 조직하여 장애인과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 국내 전도와 국외 선교에 기여하였다. 국내적으로는 경남 지역 여러 곳에 여러 교회를 설립하였고, 1990년대 이후 해외 선교를 중시하여 1994년에는 노요섭, 인정열 선교사를 브라질로 파송하였고, 1997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 세이바티(Sei Bati) 교회를 개척하여 입당하였다. 또 1998년 5월에는 러시아 크레마친스크 문창 교회를 설립하였고, 2001년 7월에는 필리핀 일로일로에 문창 교회를 설립하였다. 문창 교회는 인도네시아·중국·필리핀·태국·러시아 등의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후원하였다.

[현황]

2013년 현재 목사 3명, 전도사 2명, 시무 장로 6명, 원로 장로 5명, 은퇴 장로 4명이 봉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문창 교회는 마산 지역 최초의 교회이자 영향력 있는 교회로써 지역 사회 문화 운동을 주도하였고, 지난 110여 년 동안 유수한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목회자로 활동하였다. 노산 이은상의 부친 이승규 장로, 한석진 목사, 박정찬 목사, 김길창 목사, 후일 부통령이 되는 함태영 목사, 순교자 주기철 목사, 신사 참배 거부자 한상동 목사 등이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