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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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부피가 매우 큰 돌.
[현황]
천안시에는 곳곳에 바위가 분포해 있는데, 3개의 장군(將軍) 바위, 낙수암(落水岩), 거북 바위, 남산(南山) 바위, 행암(杏岩) 바위 등이 대표적이다.
3개의 장군 바위는 모두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데, 구체적으로 광덕리 안산 마을 북쪽 광덕산 동측 사면, 광덕리 안산 마을 서남쪽 광덕산 남측 사면 및 매당리 북서쪽 태학산 사면에 있다. 낙수암은 동남구 동면 행암리 시루개 마을 입구 광덕산 동측 사면에 있고, 거북 바위는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상백(上栢) 마을 앞 병천천 북측 완사면에 있다. 그리고 남산 바위는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 남산(南山)에 있고, 행암 바위는 동남구 동면 행암리 북쪽 경계부 몽각산 아래 행암 고개에 있다.
[천안 바위의 명칭]
천안시의 바위들의 일부는 다른 이름[이명(異名)]으로 불리는데, 안산 마을 북쪽 장군 바위는 장군암(將軍岩), 매당리 북서쪽 장군 바위는 해선암 마애불(海仙蓭磨崖佛), 거북 바위는 구암(龜岩), 남산 바위는 남산암(南山岩)·휴유암(鵂鶹岩)·부엉 바위로도 부른다.
천안시의 바위들은 명칭 유래를 갖고 있으며, 일부 바위들에는 설화 등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광덕리 안산 마을 북쪽의 장군 바위는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수암은 큰 바위가 누워 있는 사이로 개울물이 폭포처럼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낙수암에는 조선 효종(孝宗) 때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쓴 ‘낙수암(落水岩)’이라는 글자와 행암 거사(杏岩居士) 주석영(周錫永)이 쓴 오언 절구(五言絶句)가 새겨져 있다.
거북 바위는 조선 명종(明宗) 때 아호가 구암(龜岩)인 명신 김충갑(金忠甲)이 바위 근처의 상백(上栢) 마을에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북 바위 옆의 느티나무 아래 옛 못 터에는 “김충갑의 아들 김시민(金時敏)이 여덟 살 때 못에 살면서 마소를 해치던 이무기를 활을 쏘아 죽였다.”라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남산 바위는 바위가 남산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산 바위는 부엉이 관련 전설과 관련하여 휴유암 또는 부엉이 바위로도 불린다. 옛날에 바위가 하도 커서 부엉이가 날마다 쌀 천 석을 먹을 상이므로 직산 고을이 가난하게 된다 하여 바위 인근에 연못을 파서 이 바위의 그림자를 거꾸로 비치게 해 먹는 기능을 못하게 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남산 바위에는 명칭 유래와는 무관하지만 ‘남산 장수와 섬바위 장수’ 전설도 전하고 있다. 옛날에 남산 장수와 섬바위 장수가 힘자랑을 하기 위해 돌 던지기 시합을 했는데, 남산 장수가 던진 돌은 섬바위에 떨어져 바위가 되고, 섬바위 장수가 던진 돌은 남산 위에 쌓여 바위가 되었다는 것이다. 남산 바위에는 장수가 오줌을 누었다는 요강 자국, 장수가 누웠다는 누운 자국, 말을 타고 다니던 발자국 등이 남아 있다고 한다.
@@GC04500057_01_천안시에 분포하는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