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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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棲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전구간 | 봉서산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동남구 봉명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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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봉서산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
해당 지역 소재지 | 봉서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
성격 | 산 |
높이 | 158m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과 동남구 봉명동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봉서산(鳳棲山)은 서쪽 쌍용동에서 북쪽으로는 노태산, 남쪽으로는 월봉산까지 뻗쳐진 산으로 봉황이 깃들어 살았던 산이라 하여 봉서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명칭 유래]
『해동 지도(海東地圖)』[천안]에 내서면 동쪽 봉서산(鳳栖山)으로 한자 지명을 달리해서 나타난다. 풍수지리상 이 산에 비봉 귀소형(飛鳳歸巢形)의 명당이 있으므로 봉서산이라 부른다고 전해진다. 비봉 귀소형은 봉이 제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이며, 봉서산 부근에는 봉황이 울었다는 뜻의 봉명동(鳳鳴洞)을 비롯한 방리(坊里) 지명이 남아 있다.
[자연 환경]
봉서산의 지질은 신생대 내지는 원생대의 기반 암류인 경기 지괴에 북동~남서 방향으로 관입한 쥐라기 대보 화강암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은 석영과 장석류를 주성분으로 하는 조립 완정질 암석이며, 유색 광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세분된다. 흑운모 화강암은 그중 하나에 속한다.
봉서산의 주변은 신생대 4기 퇴적층으로 남아 있다. 침식에 강한 화강암으로 구성된 봉서산은 산기슭 완사면의 확대에 따라 산지가 축소하여 고립 구릉으로 해체된 도상 구릉(島狀丘陵)의 형태를 띠고 있다.
봉서산 산자락에는 상수리나무, 리기다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현황]
봉서산은 천안 서부 지역의 유일한 녹지 지대로 산 전체가 자연 공원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대단위 아파트 밀집 지역과 인접하고 있다.
2008년 산림청과의 협의와 ‘국민의 숲’ 지정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4억 원을 들여 봉서산 내 1만 8546㎡에 야생화와 조경수를 심고 편익 시설을 설치하여 자연 생태 학습장을 조성하였다. 이 자연 생태 학습장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자연 학습 효과와 시민의 건강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도심 생태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봉서산 동쪽 기슭에서 석기·청동기 시대의 돌도끼 등이 출토되어 선사 시대부터 인류의 정착 생활이 이루어졌음을 말해 주고 있다. 봉서산 쌍용 공원 내에는 봉명동 북쪽 개목 마을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큰 남근석과 천안의 에덴 조경사에서 보관하던 것을 기증한 작은 여근석이 자리 잡고 있어 충청도의 중요한 민속 문화 자료가 되고 있다.
봉서산의 서쪽에는 천안시청과 천안시 종합 운동장이 자리 잡고 있다. 봉서산 동쪽은 서부 대로가 관통하여 산자락이 잘려 나갔으며, 이로 인해 구간 공법에 따른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현재 잘려 나간 지역은 쌍용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