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651 |
---|---|
한자 | 周溝墓 |
이칭/별칭 | 주구 움무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이상엽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매장 주체부를 중심으로 그 둘레에 도랑을 굴착한 형태의 분묘.
[개설]
주구묘(周溝墓)는 매장 주체부를 중심으로 그 둘레에 도랑을 굴착한 형태의 분묘이다. 1990년대 초반 천안 청당동과 보령 관창리에서 주구묘가 발견된 이후로 마한의 고지(故地), 특히 한반도 서남 해안을 따라 많은 유적이 조사되고 있다.
낮은 구릉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집단을 이루고 분포하는 특징을 가진다. 형태에 따라 주구 움무덤[토광묘]과 방형 주구묘로 분류된다. 주구 움무덤은 주구가 매장부의 상면부에 눈썹 형태나 ‘ㄷ'자 형태로 조성된 유형이다. 매장 주체부는 목관 구조가 기본이며, 별도로 부장 칸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방형 주구묘는 주구의 형태가 방형으로 매장 주체부의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조성된다. 주구의 형태는 방형이 기본이지만 원형이나 장방형도 있다. 매장 주체부는 분명하게 남아 있는 사례가 없는데, 이 점으로 보아 지상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 주체부는 토광이나 옹관이 사용되며, 배장의 형태로 옹관이 다수 매장되는 경우도 있다.
주구묘는 기원 전후부터 시작하여 서기 3세기 대까지 활발히 조영되는데, 마한 사회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유적]
천안 지역에는 주구묘가 다수 분포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주구묘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청당동 유적을 비롯해 운전리 유적, 신풍리 유적 등이 있다. 출토된 유물은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 쇠솥[철부], 쇠 낫[철겸], 쇠 투겁창[철모], 쇠 화살촉[철촉], 금박 구슬, 각종 토기류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