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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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承璧 |
이칭/별칭 | 종규(宗圭),분곡(盆谷)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조항덕 |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지역에 우거한 문신.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종규(宗圭), 호는 분곡(盆谷)이다. 아버지는 충의위(忠義衛)를 지낸 이선로(李仙櫓)이다.
[활동 사항]
이승벽(李承璧)[1554~1638]은 1585년(선조 18) 식년시(式年試)에서 진사(進士) 2등(二等) 16위로 합격하였다.
이승벽은 광해군(光海君)이 인목 대비(仁穆大妃)를 서궁(西宮)에 유폐하고 영창 대군(永昌大君)을 죽이는 것에 대해 상소를 올려 부당함을 고하였다.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났을 때는 척화를 부르짖어 「존주론(尊周論)」을 저술하였다. 오랑캐가 날뛰고 난신(亂臣)들이 득세하자 이를 탄식하고 자손들에게도 과거 시험을 보지 말라고 경계하였다. 낙향하여 천안의 분곡(盆谷)[유량동 서쪽 왕자산 아래에 있는 마을]에 살면서 마을 이름을 따서 호를 분곡이라고 하였다.
[학문과 저술]
사후에 황종해(黃宗海), 이중명(李重明) 등의 제자들이 효의(孝義)라는 시호를 지어 올렸다고 한다. 저서로는 『분곡유고』가 있는데, 후손 이병훈이 1987년에 영인과 번역본을 출판하였으며, 「존주론(尊周論)」은 『영성지』에 전한다.
[상훈과 추모]
1826년(순조 2) 천안 지역의 유림들이 육현사(六賢祠)[또는 안곡사(安谷祠)]를 창건하고 유언겸(兪彦謙), 이승벽, 현덕승(玄德升), 서정연(徐挺然), 이중명, 서한주(徐漢柱)의 육현을 배향했다. 현재의 육현사는 1866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헐렸던 것을 1953년 후손들이 다시 복원한 것이다. 지역의 유림들과 후손들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