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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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錫永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선명 |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초계(草溪). 예조 판서를 지낸 주원의(周原義)의 15대손이며, 주부(洲簿)를 지낸 주희(周熙)의 11대손이다.
[활동 사항]
주석영(周錫永)[?~?]은 천성이 효성스럽고 예의범절이 뛰어났다.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 조금도 그 뜻을 거스른 적이 없었고, 늘 온화한 얼굴로 대하였다.
아버지의 체증이 심해 위중할 때 의원이 말하기를 “정화수를 많이 마시면 약이 없어도 좋아질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아침저녁으로 샘물을 길어 드리며 정성을 다하니 병이 깨끗이 나았다.
어머니가 병에 걸렸을 때는 하늘에 소리치며 자신이 대신 앓게 해 달라고 빌었고, 밤낮으로 곁에서 약을 달여 올리며 대소변을 맛봐 병세를 살폈다.
부모의 상을 당해서는 몸부림치고 슬피 울며 비통함이 지나쳐 몸이 크게 상하고 야위었다. 삼 년 동안 상복을 벗지 않았고, 아무리 춥고 더우며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성묘를 거르지 않았다. 탈상한 뒤에도 아침저녁으로 사당에서 절을 오렸으며 늙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주석영은 글을 배워 육경에 밝았으나 오륜에 근본을 두었으며, 경학을 논함에 어진 것과 의(義)로운 것을 우선하였고 사람을 가르칠 때에는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를 위주로 삼았다. 엄숙과 정직으로 집안을 통솔하여 가족이 화목하고 질서가 있었다. 이에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따랐으며, 탄복하고 감동하여 효심을 일으키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