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도리와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신흥리, 춘산면 금오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문봉산(門奉山)은 높이 677.5m이며, 갈비봉이라고도 불린다.

[자연환경]

문봉산 서북쪽으로 산두봉이 있고 남서쪽으로는 초막재, 어봉산으로 이어진다. 문봉산의 남서 사면을 따라서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 시금령 일대에서 발원한 금오천이 북서류하고 있으며, 금오천은 춘산면 신흥리 언지교 일대에서 쌍계천에 합류한다.

문봉산 일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관입층군인 흑운모 화강암과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춘산층이다. 남동쪽 사면에는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하며, 북서쪽 사면에는 사암·셰일·응회암 및 역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인 춘산층이 분포하고 있어 두 사면의 지형 특성이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북서 사면은 등고선 간격이 조밀하고 경사가 급하지만, 남동 사면은 등고선이 완만한 경향을 보인다.

문봉산 일대에는 고라니·다람쥐·멧돼지·산토끼·족제비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도 문봉산과 산두봉(山頭峰)[719m]이 이어지는 사면 기슭에서 서식하고 있다. 조류는 큰오색딱따구리가 있다.

[현황]

문봉산에서 산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동 사면 골짜기 일대에는 원도동 소소류지와 원도동 대소류지가 있다. 등산객들에게는 보현지맥 3구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송과 청송을 오가는 길목 역할을 하던 사금령에서 출발하여 어봉산-문봉산-산두봉-화목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주 등산로이다. 지방도912호선 상에 있는 화목재나 군도68호선 상에 있는 사금령(砂金嶺)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의 총 길이는 약 8.5㎞이며,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