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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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涑里 |
영어공식명칭 | Hasok-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하속리는 부남면의 중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하속1리와 하속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하속, 안평[갈마], 촌마가 있다.
[명칭 유래]
하속리는 이 지역 세 고을의 물이 마을 앞에 와서 합류하는 곳을 속수(涑水)라고 하는데, 속수의 하부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하속(下涑)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갈마는 산과 계곡의 형상이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듯하다 하여 갈마(渴馬)라 불리었으며, 안평은 살기가 좋고 피난처로 안전하다 하여 안평(安平)이라 불렸다. 촌마는 하속동의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작은마라 불리다가 이후 한자로 작음을 의미하는 ‘촌(寸) ’자를 사용하여 촌리, 혹은 촌마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남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안평동, 상속동, 구천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하속동이라 하였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하속동이 하속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의 하속리는 산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이 남동쪽에 있는 구암산(九巖山)[807m]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로 긴 골짜기가 하속리의 남쪽 끝에서부터 용전천(龍纏川)까지 이어진다. 골짜기 깊숙한 곳까지 하천을 따라 계단식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계곡을 따라 올라간 정상 부근에서 농경지의 면적이 가장 넓으며, 안평·하갈마 등의 마을도 형성되어 있다.
용전천을 경계로 갈라지는 하속리의 북서 부분은 매봉산(梅峯山)[643.5m]의 남사면 곡구[골짜기 입구] 부분에 해당하며, 비교적 넓은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마을과 초·중등 교육기관이 있다. 부남면 중기리에서 발원한 용전천은 하속리에서 노부천(老夫川)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현황]
행정리는 하속1리와 하속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면적은 9.5㎢이며, 인구는 95가구에 176명[남자 92명, 여자 84명, 외국인 제외]이다. 하속리는 동쪽으로는 부남면 구천리, 서쪽으로는 부남면 홍원리 및 현동면 도평리, 남쪽으로는 현동면 거성리 및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사리, 북쪽으로는 주왕산면 부일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마을들은 매봉산 아래의 구릉성 평지와 구암산 자락의 깊은 계곡 안에 형성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본 리인 하속과 안평, 촌마가 있다. 하속은 하속1리에 속하는 자연마을이며, 하속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마을로 2017년 1월 기준으로 28가구가 거주한다. 마을 앞에서 노부천과 용전천이 합류하여 북서 방향으로 흐르며 마을 뒤로는 매봉산이 자리한다. 안평은 하속2리에 속하는 자연마을로 갈마라고도 불리며, 구암산 자락의 깊은 계곡 안쪽에 있다. 용전천에서 안평까지의 거리는 4㎞에 이른다. 촌마는 하속 본 리의 서편에 있는 마을로 2017년 1월 기준으로 21가구가 거주한다.
산지가 많은 하속리의 특성상 논농사는 발달하지 못하였고, 계곡 안쪽과 구릉지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과수재배와 밭농사가 이루어진다. 교육기관으로는 1930년에 설립된 부남초등학교와 1973년에 설립된 구천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