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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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亭里 |
영어공식명칭 | Woljeong-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월정리는 현서면의 남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월정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아랫여듬, 윗여듬, 싸리고개, 불뭇골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약 800여 년 전에 경주김씨(慶州金氏) 김기순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마을 뒷산에 큰 바위가 있어 정월 대보름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이 바위에 올라가 달마중을 하였다 하여 달정, 월정(月亭)이라고 불렀다. 여듬은 마을 앞 냇가에 큰 바위가 이어져 있는데, 이 바위에서 쉬어가는 나그네가 많다고 하여 여암(旅巖)이라 불리었으며, 아릿마, 아릿여듬, 아랫여듬과 웃마, 웃여듬, 윗여듬으로 나누기도 한다.
불뭇골은 신라 때부터 이곳에 대장간을 설치하여 풀무를 사용하였으므로 불뭇골, 불밋골, 불래동이라고 하였으며 지금은 불로동(不老洞)이라고 부른다. 아릿불로동, 웃불로동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리고개·싸리고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벽지 마을로 이 마을로 들어가는 고갯마루에 옛날부터 싸리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현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현서면 월정동과 상리·불로동·하리, 대전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현서면 월정동이 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월정동이 월정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월정리 중앙부는 길안천(吉安川)이 북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길안천 동부와 서부는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부 산지는 외형상 북서부 산지와 남서부 산지로 구분되며, 북서부 산지에는 어봉산(魚鳳山)[634.2m]이 솟아 서쪽 의성군 춘산면과 행정 경계를 이룬다. 북서부 산지와 남서부 산지의 사이는 사금령(砂金嶺)이 있어 월정리와 의성군 춘산면을 연결하고 있다.
동부 산지의 북동단(北東端), 월정리와 현서면 백자리의 경계 지점에는 고모산(顧母山)[763.1m]이 있으며, 고모산 아래 재랍재는 월정리과 백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동부 및 서부 산지에는 여러 갈래의 계곡이 형성되어 길안천 방향으로 내려오며, 길안천 유역과 주변 산지의 계곡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행정리는 월정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8.5㎢이며, 총 124가구에 230명[남자 117명, 여자 113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월정리 동쪽은 현서면 수락리, 북동쪽은 현서면 백자리, 서쪽은 의성군 춘산면, 남서쪽은 군위군 고로면, 남쪽은 현서면 사촌리, 북쪽은 현서면 도리·모계리와 접하고 있다.
월정리의 중앙을 흐르는 길안천 옆으로 국도35호선이 통과하여 남쪽으로는 현서면 사촌리를 거쳐 영천시 방향으로 내려가며, 북쪽으로는 현서면 구산리의 중심 시가지 옆을 지나 안동시 길안면으로 진입한다. 월정리의 자연마을은 국도35호선 주변으로 많이 위치하고 있다. 국도35호선 북쪽에는 아랫여듬마을, 그 남쪽으로 윗여듬마을이 있다. 아랫여듬마을 북쪽 국도 변에 있는 청송 월정리 느티나무는 청송군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나무 옆에는 효부 경주김씨의 효행을 기리는 월정리 효부각(月亭里孝婦閣)이 있다.
아랫여듬마을에서 북쪽으로 마주보는 길안천 변 산기슭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6호 월정리 침류정(月亭里枕流亭)이 있다. 침류정은 조선시대 중기 학자인 김성진(金聲振)이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청송침류정향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다.
윗여듬마을에서 남쪽으로 가면 현서면 사촌리와의 경계 가까이에 자연마을 불로동이 나온다. 불로동은 마을 규모 면에서 월정리의 중심 마을이며 월정버스정류장, 월정보건진료소 등이 있다. 불로동에서 서쪽 사금령 방향 골짜기로 돌아 들어가면 군도16호선이 통과하며, 군도 옆으로 자연마을 달정·월정, 싸리고개 등이 입지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