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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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里 |
영어공식명칭 | Do-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도리는 현서면의 중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원도동(元道洞), 큰마, 문내, 쟁골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약 500년 전 의성김씨(義城金氏) 김한경(金漢卿)이라는 사람이 처음 이곳에 정착하여 살면서부터 그의 호 도곡(道谷)을 따라 마을 이름을 도동(道洞)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도동의 뿌리가 되는 마을을 원도동(元道洞)이라 부른다. 큰마는 신라 때부터 마을이 생겨 부근에서 가장 큰 마을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마, 대리(大里)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문내는 부락 주변의 계곡이 문(文) 자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문천이라 하고 혹은 시냇가의 선비마을이라 하여 문천이라 한다. 또 부락이 개울 가까이에 있어서 냇물 소리가 들리므로 문천(聞川)이라 부르다가 문천(文川)으로 다시 바뀌었다. 쟁골은 도곡 김한경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의 사후 후손들과 제자들이 재사(齋舍)를 지었던 바, 재궁(齋宮)이라고도 하며, 이 지역을 재궁곡·재궁골·재궁동(齋宮洞)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재동으로 부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현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현서면 도동에 재궁동과 하리, 문천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현서면 도동이 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도동이 도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도리의 동쪽 끝은 길안천(吉安川)이 북쪽으로 흘러 내려가는데, 길안천 유역과 주변 산기슭에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도리의 북쪽은 산두봉(山頭峰)[719m], 북서쪽은 문봉산(門奉山)[677.5m], 남쪽에 인접해 어봉산(魚鳳山)[634.2m]이 솟아 있다. 산두봉에서 문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도리와 서쪽 의성군 춘산면과의 행정 경계를 이룬다. 문봉산과 어봉산 사이, 의성군 춘산면과의 경계부에 초막재가 있다. 산두봉, 문봉산 및 어봉산에서 동쪽의 길안천 방향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려 오면서 도리를 감싸고 있으며, 산지의 계곡과 길안천 주변으로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행정리는 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3.2㎢이며, 총 67가구에 123명[남자 64명, 여자 59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리 북동쪽은 현서면 모계리, 서쪽은 의성군 춘산면, 남동쪽은 현서면 월정리와 접하고 있다. 도리의 동부 경계를 흐르는 길안천 변 서쪽으로 국도35호선이 통과하여 남쪽으로는 월정리를 거쳐 영천시 방향으로 내려가며, 북쪽으로는 현서면 구산리의 중심시가지 옆을 지나 안동시 길안면으로 통한다.
도리의 동쪽 경계부를 지나는 국도35호선 옆에는 마을들이 들어서 있는데, 북쪽에는 문천마을이 남쪽에는 대리(大里)마을이 있다. 대리마을에는 2002년 폐교된 월정초등학교 건물에 설립한 문화예술 공간인 청송문화학교가 있다. 학교 1층은 전시 공간인 백강미술관, 2층은 교육장소인 청문학당으로 운영된다.
도리 서부 산지로는 두 갈래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 골에는 자연마을 원도동(元道洞)이 자리 잡고 있다. 원도동은 도동, 도리, 도곡마을로도 불린다. 남쪽 골은 경사가 완만한 산기슭에 조성된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나타낸다. 이곳에 위치한 재동·재궁동마을에는 199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5호로 지정된 도리 추원당(道里追遠堂)이 있다. 도리 추원당은 도곡 김한경의 재사로서 18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