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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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鳧伊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김호동 |
제정 시기/일시 | 920년 - 적선현을 부이현으로 개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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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10세기 중·후반 - 부이현에서 운봉현으로 개칭 |
관할 지역 | 부이현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
[정의]
고려 전기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개설]
부이현(鳧伊縣)은 920년(고려 태조 3)부터 10세기 중·후반 운봉현(雲鳳縣)으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까지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일대에 있던 행정구역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부이현은 920년(고려 태조 3) 기존의 적선현(積善縣)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고려 건국과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지방의 효율적인 통치와 호족 세력의 공과(功過)를 감안하여 지방 행정구역을 개편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부이현이 설치되었다.
[관련 기록]
부이현에 대한 자료는 매우 소략하다. 조선시대 때 간행된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지명 변경과 연혁이 간략히 언급되어 있는 정도이다.
『고려사』 권57, 지(志) 제11, 지리(地理) 2, 경상도(慶尙道) 예주조(禮州條)에는 “청부현(靑鳧縣)은 원래 고구려의 청기현(靑己縣)인데, 신라는 적선(積善)으로 고쳐서 야성군(野城郡) 관할의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초에 부이현으로 하였다가 다시 운봉현으로 고쳤으며, 성종 5년에 지금 명칭으로 고쳐서 본 주에 소속시켰다.”고 나타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권150, 경상도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 청송군(靑松郡)에는 “예전 청부(靑鳧)는 본래 고구려의 청기현인데, 신라에서 적선으로 이름을 고쳐서 야성군의 영현(領縣)을 삼았고, 고려 초에 부이현, 또 운봉현으로 삼았다가, 성종 5년 병술(丙戌)에 또 청부현으로 고쳐서 예주 임내(任內)에 붙였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4, 경상도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 건치연혁조(建置年革條)에는 “본래 고구려의 청기현이다. 신라 때 적선으로 고쳐 야성군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초에는 부이(鳧伊)라고 하였고, 또 운봉(雲鳳)이라고 고쳤으며, 성종은 청부라고 고쳐서 예주의 속현으로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변천]
고려 전기에 설치된 부이현은 적선현 때부터 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에 설치된 야성군의 영현이었다. 그런데 부이현은 설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0세기 중·후반 무렵 운봉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이현의 설치는 고려 전기 지방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단행되어, 중세 국가의 지방통치 구조를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