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남민을 시조로 하고 남계조와 남기호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송군의 세거 성씨.

[개설]

영양남씨는 송정공파(松亭公派) 남계조(南繼曹)와 부사공파(府使公派) 남기호(南基祜)가 청송으로 입향한 이래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현동면 거성리·월매리 등지에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연원]

시조 남민(南敏)은 본시 중국 당나라의 김충(金忠)으로 755년(경덕왕 14)에 봉명사신으로 일본에 갔다가 풍랑을 만나 영해 축산항 부근에 표착하여 신라에 귀화하였다. 경덕왕이 남씨(南氏)로 성을 내렸고, 이름을 민(敏)으로 고치게 하였으며, 영양현을 식읍(食邑)으로 내려 살게 하였다. 영의공(英毅公)이라는 작호를 받았다.

[입향 경위]

영양남씨 송정공파 청송 입향조 남계조[1541~1621]는 1세조인 고려조 중대광(重大匡) 남홍보(南洪輔)의 13대손으로 임진왜란 때 영양을 떠나 안덕면 장전리에 이거(移居)하였다. 부사공파 청송 입향조 남기호[1803~1870]는 진사공(進士公) 남연복(南延福)의 9세손으로 안동 풍산 현애리에서 출생하여, 1860년경 진보면 후평리로 이거하였다.

[현황]

경상북도 청송군 영양남씨의 주요 집성촌으로는 현동면 거성리 부흥마을[약 20가구], 현동면 월매리 월매마을[약 30가구] 등이 있다. 2015년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경상북도 청송군에 거주하는 영양남씨는 488명이다.

[관련 유적]

영양남씨 관련 유적은 안덕면 노래리에 직방재(直方齋), 안덕면 문거리의 매척재(梅尺齋)가 있고, 안덕면 장전리에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7호인 화지재(花池齋)가 있다. 현동면 개일리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8호인 청송오체정(五棣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5호인 낙금당(樂琴堂), 월매리에 침류헌주사(枕流軒廚舍)·매계정(梅溪亭)·교재재(喬梓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