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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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顧母山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모계리|월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모계리|월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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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763.1m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와 모계리, 월정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고모산(顧母山)은 높이 763.1m이며, 북서-남동 방향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남동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북동쪽과 남쪽으로 갈라지며, 각각 현서면 수락리와 월정리, 현서면 수락리와 백자리의 경계를 이룬다. 북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북쪽과 북북서쪽으로 갈라지며 각각 현서면 백자리와 천천리, 현서면 천천리와 모계리의 경계를 이룬다.
[자연환경]
고모산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길안천으로 유입되고, 고모산 동쪽을 흐르는 하천은 길안천의 지류인 보현천으로 유입된다. 고모산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불국사관입암군 중성암맥으로 대표 암상은 중성암, 석명몬조니암, 화강섬록암 및 동반암류이다. 불국사관입암군 중성암맥은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 일대에서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 일대까지 동북-남서 방향으로 길게 분포하며 춘산층, 신양동층, 화산암류를 관입하고 있다. 고모산 일대의 산지에는 원앙, 새매, 검은등뻐꾸기, 오색딱따구리 등의 보호종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고라니, 노루 등과 멸종 위기 포유류인 담비가 서식하고 있다.
[현황]
사금령[사리고개]-어봉산[634.2m]-초막재-문봉산[672.7m]-산두봉[719m]-국도35호선[신당교]-신당마을-고모산-재랍재-대정산[704m]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고모산의 대표적인 등산로이며, 7시간 정도 소요된다. 고모산 등산로 코스 중 국도35호선 인근에는 침류정(枕流亭), 오월헌(梧月軒), 동와정(東窩亭)이 있다.
침류정은 조선 선조 때의 학자 김성진(金聲振)이 지은 정자로, 김성진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생들을 전장에 보내고 자신은 노모를 피란시켰으며 난이 지나간 후에 이 정자를 지어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고 한다. 오월헌은 의성김씨 집안의 서당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김성진이 침류정과 함께 지은 것인지 그 이후의 것인지 명확한 설명은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오월헌기(梧月軒記)」에 ‘김씨(金氏)의 서숙(書塾)’이라는 기록이 있고, 또 1868년(고종 5) 2차 서원 철폐령 때 훼철된 세덕사(世德祠)의 구재로 건축했다는 설도 있다.
동와정은 조선 선조 때 통정대부장악원정(通政大夫掌樂院正)을 지낸 동와(東窩) 김흥서(金興瑞)가 세운 정자이다. 김흥서는 이곳에 은거해 후학을 양성하고 성리학을 공부하며 자연과 함께 일생을 보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