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에 있는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

[건립경위 및 변천]

806년(애장왕 7) 연지(蓮池)가 창건하여 미륵불과 약사여래를 함께 봉안하였다고 구전하나 정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 창건 이후 몇 차례의 중건과 중수를 거쳤으나 역시 정확한 기록은 없으며, 이후 1743년(영조 19) 미륵당은 완전히 폐허화되었다. 이후 1872년(고종 9) 약목에 살던 신녀 무판(武判)이 돌무덤 속에 방치되어 있던 미륵석상을 발견하여 불각을 짓고 봉안하였다.

다시 1927년 지금 용화사 앞쪽에 있는 용화지(龍華池)를 파게 되자 미륵당 터가 못 속에 들어가게 되어 미륵불상은 못가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승려 성공(性空)이 1929년에 지금의 위치에 절을 중건하고 불상을 안치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인하여 사찰은 완파되었고 1955년에 석담 김경호가 인수하여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황]

대지 면적은 493m²이고 건축 면적은 66.28m²이다. 사찰 1개동과 단독주택 1개동, 총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문화재]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요사채가 있으며, 법당 내에는 미륵불과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다. 미륵불은 연화대석과 1석으로 조각되어 있고, 약사여래의 광배에는 7위의 화불(化佛)이 조각되어 있다. 법당 앞에는 연꽃과 불상이 조각된 돌조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