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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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梧里城隍木 |
영어의미역 | Tree for Village Guardian in Yeong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1리 |
집필자 | 권삼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에 있는 당나무.
[개설]
오래된 팽나무로 마을 동제의 신(神)격인 당나무이다. 상당과 하당을 합하여 모두 3그루인데 상당의 2그루는 고사하였고, 하당의 1그루는 살아 있다.
[의례]
정월 초8일 축시에 제를 모셨다. 제관의 선출은 정월 초3일 에 동네 사람들이 머리를 감은 후, 옷을 갈아입고 장대에 너비 약 60㎝, 길이 약 120㎝의 흰 천과 솔잎, 대나무 잎을 단 신장기를 앞세우고 상당을 세 바퀴 돌면서 고유하고, 풍물을 치면서 ‘천왕 내리라!’하면 깃발에 천왕이 내린다. 천왕기가 지정하는 집이 제관(祭官), 축관(祝官)이 되고, 제물을 장만할 우물도 지정 받았다. 또 7일을 입재 일로 정해 놓았지만 날짜를 물어보는데 이는 신의 뜻에 따라 행한다는 뜻이다.
제관과 축관은 5일부터 목욕재계하고, 집 앞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 후 정성을 드린다. 또한 마당에 신이 정해준 우물의 정화수를 한 동이 떠놓고 참기름 불을 켜둔다. 마을 주민들은 7일 하루만 황토와 금줄을 두르고 생선과 고기를 먹지 않는다. 제물은 예전보다 약식으로, 돼지 머리, 닭, 명태 1쾌, 청어 두 마리, 밥, 백편, 담근 술, 수저 두 벌을 마련한다. 유교식으로 진행하는데, 소지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모두 올리고 다음으로 제관과 축관을 위한 소지를 올린다.
마을 사람들은 동제를 모시지 않으면 마을에 재앙이 온다고 믿고 있으며, 당나무는 연장을 대거나 땔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