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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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都市近郊新興工業搖籃倭館産業團地 |
영어의미역 | Big City Suburb Newly Rising Industry Cradle, Waegwan Locality Industrial Complex |
이칭/별칭 | 왜관공단,금산공단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상철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일원에 조성되어 있는 산업단지.
[개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의 기초 지방자치 단체는 230개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모두가 자기 지역이 최고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가 가장 먼저 내세우기 좋아하는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는 아마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 것이다. 물론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이 있기에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왜관산업단지가 기업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비단 왜관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기산 농공 단지 등 칠곡군 내에 있는 모든 산업단지가 같은 상황이다. 이처럼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왜관산업단지는 어떤 곳인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왜관산업단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왜관산업단지는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와 낙산리 일원에 걸쳐져 있는 산업단지다. 왜관산업단지는 조성 순서에 따라 왜관산업1단지와 산업2단지가 조성이 완료되어 가동 중이고 제3산업단지는 2010년 착공에 들어갔다.
왜관산업1단지는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 조성된 산업 단지로 1990년 1월에 산업단지 실시 계획 승인을 받아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사업을 실시해 3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1992년 12월에 완공됐다. 전체 면적 164만㎡로 2011년 현재 271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7,222여 명의 근로자들이 취업해 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략 연간 1조 9천억 원의 생산실적을 올리고 있다. 주요 업종은 섬유 의복, 목재, 비금속, 조립 금속, 전기 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섬유 의복과 조립 금속, 전기 전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왜관읍 낙산리 일원에 조성된 왜관산업2단지는 74만㎡ 규모의 산업 단지로 2002년에 조성을 시작해 2005년에 완공됐다. 2011년 현재 2단지에는 95개의 기업에 2,613여 명의 근로자들이 취업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 9천1백억 원의 생산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곳 2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100% 분양되는 진기록을 세운 산업단지로 유명한 곳이다. 2008년에 13만4천㎡ 추가 단지가 조성되었다. 추가 단지는 분양 당시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산업단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물류비 절감, 더이상 좋은 곳은 없다!]
왜관산업단지가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들이 내세우는 첫 번째 이유는 편리한 교통망이다. 기업의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단연 물류비 절감이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주변의 교통망 확충이 최우선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왜관산업단지는 갖출 수 있는 모든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왜관산업단지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기업가들은 칠곡군이 항상 내세우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란 말과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로망’이란 말에 결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서부터 철도, 국도, 지방도 등 모든 육상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먼저 고속도로부터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경제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는 불과 50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달리고 있다. 고속도로 왜관인터체인지는 5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국도는 어떤가. 4차로로 확장된 국도 4호선은 왜관산업단지와 20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달린다. 산업단지와 국도가 붙어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경부선 철도는 산업단지 경계와 붙어 있다. 철도역은 인근에 두개가 있다. 왜관역은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연화역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특히 경부선 철도는 현재 전철화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2012년에 ‘경산~대구~왜관~구미’를 연결하는 광역 전철망이 구축되면 왜관산업단지는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된다. 대구와 단일 경제 생활권이 이루어져 왜관산업단지가 더욱 각광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인근 다른 지역으로의 연결망도 탄탄하다. 대구 지역 성서산업단지 등과 연결되는 지방도 67호선은 2009년 5월 4차로 확장 공사가 완공되었다. 지방도 67호선이 4차로로 개통되면서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이 더욱 높아졌다. 구미 지역과의 연결도 지척이다. 이미 국도 33호선이 4차로로 완공 개통되어 왜관산업단지와 구미1국가산업단지와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구미 2.3.4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국도 67호선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국도 67호선은 2007년에 국토해양부의 계속비 사업으로 지정되어 2012년까지 완공되어 편리한 교통망이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지역의 마산·창원권의 산업단지와의 연결망도 완비됐다. 왜관에서 성주로 이어지는 국도 33호선은 2007년에 4차로로 확장 개통되어 마산에서 경기도 여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됨으로써 갖출 수 있는 모든 육상 교통망을 갖추게 되어 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의 최적지로 꼽는 산업단지로 자리 잡았다.
[물 걱정을 마세요]
왜관산업단지는 기업하기에 필요한 모든 지원 시설을 갖추었다. 대표적인 시설이 하수처리장이다. 당초 2만톤 규모로 건립했던 하수처리 시설을 2006년에 2만2천 톤을 증설해 4만2천 톤을 처리하고 있다. 왜관산업1·2단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다. 입주업체들은 하수처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 안심하고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왜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섬유업체들의 공업용수 사용료 부담 절감이다. 왜관산업단지의 섬유업체들은 대부분 워터제트룸 방식으로 원단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노말핵산’이라는 폐수가 배출되는데, 과거에는 개별 업체별로 노말핵산 처리시설을 설치·처리함으로써 과다한 처리비용을 부담했었다.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하여 하수처리장 내에 공동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입주업체들이 개별 폐수처리 시설을 운영하지 않아도 되게 되어 경영비가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2008년에 공업용수 재이용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산업단지에서 사용한 공업용수를 재이용하게 함으로써 낙동강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사용업체의 용수 사용료를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재이용수의 경우 톤당 150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면제받음으로써 입주업체들이 연간 2백만 원 정도의 공업용수 사용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근 서대구전력소가 생산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수자원이 풍부한 낙동강과 인접해 있어 공업용수 확보가 용이한 것이 왜관산업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우수 인력을 구하기 쉬워요]
왜관산업단지가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칠곡군은 평균연령 36세의 젊은 도시다. 다른 지역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것에 비하여 칠곡군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이다. 또한 노동생산성이 높은 청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곳이다. 따라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기 쉬운 곳이다. 또한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구미와 대구 등과 한 지역 생활권을 이룸으로써 부족 인력을 인근 도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2005년에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근로자복지회관을 건립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근로자 복지와 함께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하1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2,059㎡의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는 건강관리실과 체력단련실, 탁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취미 교실과 어린이집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을 군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어린이들을 맡기고 안심하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입주업체의 생산과 연구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해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장은 한국폴리텍Ⅵ대학에 위탁·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의 재교육장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왜관산업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왜관 산업단지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편리한 교통망과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 무한한 개발 잠재력으로 무장한 칠곡군 내의 산업단지는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어느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을까. 어느 산업단지나 조성된 위치와 인근 지역의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나름의 특성이 있고 모두가 필요로 하는 시설인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왜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칠곡군 지역의 산업단지들이 입주업체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는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왜관산업2단지의 100% 분양과 3단지의 입주 수요조사에서 220%의 수요 확인, 추가 단지의 분양 경쟁률 8대 1로 나타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왜관산업3단지 지구 지정이 추진되던 2008년 8월에는 산업단지 예정지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3산업단지 유치위원회와 지역의 사회단체 회원, 경제인 등이 3산업단지 조기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국토해양부, 농림산업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입주수요조사와 문화재지표조사,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이 완료된 3산업단지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로 지구 지정이 지연되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건의문에서 농업진흥 구역이 일부 포함되기는 했지만 대구 경북 전략산업 벨트의 하나인 ‘구미~칠곡~경산’을 잇는 디지털 벨트의 중심지로서 역할 또한 중요하다면서 전반적인 공업용지 부족난 해소와 침체된 국가산업과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산업단지 지정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왜관산업단지 만이 아니다. 기산 농공 단지도 마찬가지다. 1991년에 조성된 기산 농공 단지는 21개 업체가 입주해 100% 가동률을 보일 정도로 호기를 띠고 있다. 농공단지지만 6백여 명의 근로자들이 있고 2008년 상반기에만 1천4백억 원의 생산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활황세 속에서 입주기업체 협의체 사무실에는 매일 2~3건의 공장 구입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근로자가 일하기 편한 곳]
지금까지 주로 입주업체의 경영자의 입장에서 왜관산업단지를 보았다면, 근로자들이 보는 산업단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2011년 현재 왜관산업단지에는 대략 9,835여 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이 내세우는 매력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주변 환경이다.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출퇴근에 따른 시간 절약이 최대 매력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이곳으로 공장을 이전한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왜관산업단지의 장점을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대구에서 대구로 출근하는 것보다 대구에서 왜관으로 출근하는 시간이 더 빠르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근무할 때 출근 할 때보다 이곳으로 출근하는 시간이 더 짧고 교통 정체에 따른 스트레스가 없어 근무 의욕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한 휴식 시간에 눈을 밖으로 돌리면 언제나 푸른 숲을 볼 수 있어 노동에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달아난다는 것이다. 근로자복지회관도 큰 매력이다. 퇴근 후에 건강관리실과 체력단련실 등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이것이 생산성 향상과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근로자의 경우 어린 자녀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산업단지 운동장도 근로자들의 여가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식 축구장 크기의 운동장과 주변의 정자, 벤치 등 휴식 시설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근로자들이 여가 시간에 언제든지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주택가 공장은 이젠 그만!]
칠곡군이 지역개발과 기업 유치에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다.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개발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업 유치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개발을 촉진시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환경을 훼손한다면 먼 장래를 볼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이익보다 먼 장래에 주민들에게 다가올 더 큰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을 계속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난개발은 최대한 억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03년부터 공업지역과 산업단지 이외 지역의 개별 공장 허가를 규제하고 있다. 이미 칠곡군 내에 1,500여 개의 공장이 설립되어 있고, 이중에서 상당수의 공장들이 산업단지가 아닌 주택지 인근 지역에 입지해 있기 때문이다.
주택가 공장에서 배출하는 오폐수와 매연 등으로 인하여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개별 공장에서 완벽한 공해 방지 시설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개별 공장들이 전 지역에 산재해 집단화된 공동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어렵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최대한 개별 공장의 입지를 억제하고 모든 공장은 산업단지로 설립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칠곡군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전량 하수처리 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하수처리시설은 왜관하수처리장 4만2천 톤, 약목하수처리장이 2만 톤 규모다. 앞으로도 난개발을 최대한 억제하고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모든 공장을 산업단지 내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치 업종도 전기·전자, 조립금속, 자동차 부품 등 저공해 첨단 업종을 유치해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 거대 산업벨트 만든다]
칠곡군이 추구하는 목표 중의 하나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다. 이를 위해 지역의 무한한 개발 가능성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간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우량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 시책의 첫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 왜관산업3단지다. 왜관읍 낙산리와 금남리 일원에 100만㎡로 조성된다. 3단지는 2008년 10월 20일 경상북도로부터 지구 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조성 작업이 추진되었다. 칠곡군은 3단지의 조기 조성을 위해 2009년 6월에 한국토지공사와 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해 최단 시간 안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조성에 필요한 교통영향 평가와 환경영향 평가, 실시설계, 토지 보상을 동시에 실시한다. 조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2011년 하반기에 보상 및 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칠곡군은 3단지 조성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2007년 7월부터 대구·경북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타당성 조사, 문화재 지표 조사 등을 일괄 실시해 왔다. 통상 사전 준비 작업에 2~3년이 소요되던 기간을 일괄 실시함으로써 1년 안에 마칠 수 있었다.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칠곡군의 시책이 확연이 드러나는 사례다. 2013년에 3단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왜관산업단지는 왜관읍 삼청리에서 낙동강변을 따라 낙산리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또한 3단지 조성 착수를 시작으로 추가 단지 조성 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천면 금호리 일원에 4단지를 조성하고, 지천면 덕산리와 북삼읍 오평리에도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 지구의 조성 면적은 대략 324만㎡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칠곡군은 이들 3개 지구의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2008년 10월에 이미 입지 타당성 조사와 입주 수요 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 운영은 우리가 맡는다]
왜관산업단지에는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관리공단은 최초 1996년 11월에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됐다. 주로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기술협력 사업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리공단에는 임원 26명(이사장 1명, 선임이사 21명, 당연직 2명, 감사 1명, 전무이사 1명), 직원 4명(부장 1명, 계장 1명, 주임 1명, 사원 1명)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주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해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한다. 관리공단의 주요 업무를 세분하면 기업지원 서비스와 구인·구직활동, 수익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지원서비스는 기업들이 기업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대행하는 것이다. 주로 공장의 설립 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입주계약 체결과 계약 변경에 대한 사항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공장 설립 완료 및 등록, 공장 임대 및 처분 신고, 경매 등에 의한 산업용지 취득 등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기업 활동과 관련한 수출입 업무에 따른 자료 제공 업무도 지원하는 등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를 실시해 오고 있다. 구인·구직활동을 지원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구인 활동을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는 구인업체를 알선해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관리공단의 수익과 함께 기업의 입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에 있는 공장의 매매와 교환 임대차 등을 알선하는 공장 및 산업용지 중개업무도 실시한다. 산업단지관리공단은 단지 내에 소재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