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에서 달래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달래강 이야기」는 단월동을 관통하고 있는 ‘달래강’의 유래담이다. 여기에는 달래강을 덕천·달천·달천강 등으로도 부르게 된 각각의 연유가 담겨 있다. 한편 1976년 문화공보부에서 간행한 『한국민속종합보고서』충북편에는 옛날 남매의 슬픈 이야기가 달래강의 명칭과 결부되어 전승되고 있음을 밝혀 놓...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하담리에서 두무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금가면 하담리 하소에서 두담을 향해 2㎞ 지점에 중앙탑면 저우내 쪽으로 섬을 이루고 있는 푸른 지대가 있는데, 이를 흔히 ‘두무소(杜舞沼)’라고 한다. 「두무소」는 조선시대 명풍수로서 숱한 전설을 남긴 두사충(杜師忠)이 춤을 추던 곳이란 의미를 가진 지명유래담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
금가면 하담리와 경계를 이루는 강변에 두무소가 있다. 탄금대 열두대 앞에서 푸른 물결을 헤치며 배를 타고 창동 마애불, 중앙탑, 충주 고구려비를 지나 내려오면 충주 조정지댐이 가로막는다. 지금은 댐으로 가로 막혀있지만, 옛날에도 여울이어서 큰 배가 다니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이 여울을 지나 모현정을 바라다보고 내려오면 물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강 한가운데에 홀로 강...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와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에 걸쳐 있는 산. 옥녀봉에는 풍수지리상의 옥녀산발형의 대지(大地, 명당)가 있어 붙어진 산의 이름이다. 병자호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은 조선의 명산 혈기(穴氣)를 끊기 위하여 혈안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옥녀봉 명당을 파혈하기 위하여 다섯 번이나 강을 건너 옥녀봉 명당을 찾아 헤매었으나, 결국은 실패...
목계마을에서 남한강 건너 맞은편에 솔밭이 보인다. 언뜻 보아 200~400여 년 이상 됨직한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충주 사람들이 한 번씩은 이 숲 아래 강가에서 물놀이를 했던 기억들이 있다. 현재는 소나무 숲이 많이 줄어서 남아 있는 부분이 200~300m 밖에 안 된다. 일제강점기에도 ‘마쓰바라(松林, 松園)’라 하여 쉼터이자 놀이터였다고 한다. 현재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에서 투구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살미면 소재지에서 10㎞ 지점에 위치한 문화리에 투구산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세가 대장군상을 하고 있자 명장이 출현할 것을 염려하여 산 정상에 다섯 개의 철장을 박아 산혈을 잘랐다고 한다. 지금도 혈을 자르기 위해 철장을 박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