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이 지역에는 수주리, 월은리, 문박리, 팔봉리가 있었다. 이 중 문박과 수주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문주리라는 명칭이 처음 만들어졌다.

[형성 및 변천]

문주리에 대한 기록은 1760년에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처음 나온다. 당시 유등면은 주음성리, 산정리, 팔봉리로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다. 팔봉리가 현재의 문주리이다. 1898년에 나온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는 현재 문주리의 행정리를 이루는 팔봉, 수주, 월은이 나온다. 1912년에 나온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에 보면 팔봉, 수주, 문박, 월은이 나온다.

1914년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이들 네 개 마을이 합쳐져 문주리가 처음 생겨났다. 그리고 유등면이 이안면과 합쳐지면서 문주리가 이류면[현 대소원면]에 속하게 되었다. 문주리는 이후 충주군에 속했다가 1956년 충주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중원군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충주시와 중원군이 통합되면서 대소원면 문주리는 다시 충주시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문주리 남쪽에는 달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른다. 달천은 팔봉을 휘감아 돌며 방향을 북쪽으로 바꾼다. 달천강의 북쪽으로 문주리의 여러 마을이 있고 마을 북쪽으로 가면서 점점 지대가 높아진다. 문주리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황]

200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8.25㎢이며, 총 98세대에 218명(남 112, 여 106)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수주, 팔봉, 월은의 3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문주리 서쪽으로는 매현리가 있고 동쪽으로는 달천 건너 살미면 토계리가 있다. 북쪽으로는 월은치를 넘어 충주시 가주동, 풍동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달천을 건너 장연면 조곡리와 마주하고 있다.

문주리의 중심 마을은 수주이다. 문주리 전체 인구의 61.5%가 수주에 살고 있다. 수주는 달천변 위쪽에 있고, 팔봉은 달천변 아래쪽에 있다. 이에 비해 월은은 수주에서 충주시 가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아래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수주와 팔봉이 강촌이라면 월은은 산촌이다. 팔봉 근처에 유명한 경승지인 수주팔봉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문주리 산성과 문주리 사지가 있다. 탑말에 있는 문주리 사지에는 석불좌상과 오층석탑이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달천 너머 하문리 쪽으로 유명한 풍류산과 옥녀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