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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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炭用里 |
영어음역 | Tany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기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탄동, 소용골, 궁동을 병합할 때 탄동과 소용에서 한 자씩 따서 탄용리라 했다. 탄동은 숯골의 한자식 표현이며, 소용은 대개 물가 동네에 붙이는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탄동리와 관련이 있는 지명이 기록에 처음 나오는 것은 1898년의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이다. 그곳에 보면 유등면이 9개 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탄동(炭洞)이다. 그리고 1912년에 나온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에 보면 현재 탄용리를 이루는 마을 이름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온다. 그것이 탄동, 궁동, 소용리 3개 마을이다. 이들 세 마을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탄용리가 되었으며, 새로 생긴 이류면[현 대소원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후 탄용리는 탄동과 소용의 2개 행정리로 나누어졌다. 이 과정에서 궁동이 소용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은 팔송산, 서쪽은 괴산군 불정면 외령리로 넘는 고개, 남쪽은 고양봉[525.7m]과 앞산[446.5m]이 막아서고 북쪽은 매봉과 매봉의 줄기가 막아서 있다. 마을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는 소하천이 마을을 지나 매현리를 경유하여 달천으로 흘러간다. 탄용리는 탄동과 숯골이 모여 형성된 마을이므로 옛날 숯을 구워 살던 동리로 깊은 산속에 형성된 마을이다.
[현황]
200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5.79㎢이며, 총 75세대에 155명(남 84, 여 71)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방도 525호선을 따라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소용골, 궁골, 숯골의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소용골은 탄용리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마을로 현재의 마을이 형성된 것은 300년쯤 전이다. 궁골은 마을 주변의 산이 활처럼 동네를 감싸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숯골은 높은 산에 둘러싸인 산골 마을로 옛날에 이 지역에서 숯을 생산했다고 한다. 탄용리 616번지에는 중원맥반석산업이 있는데 이 지역과 살미면에서 생산되는 맥반석 가공 제품을 만들고 있다.
동북쪽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고 한 가운데로는 지방도 525호선이 지나지만 탄용리는 매현리와 함께 대소원면에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탄용리를 지나는 고속도로는 해발 300m 지역을 지나고 탄용교와 탄용터널로 이어지며, 지방도 525호선 역시 용두동에서 매현리까지 골짜기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방도 525호선이 마을의 동쪽을 지나 괴산군 불정면으로 이어지고 동서로 마을을 지나는 도로가 괴산군 불정면 외령리와 대소원면 매현리와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