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용관동 상용관마을에 있는 고대 산성.

[건립경위]

용관동 산성은 충주 방어를 위한 외곽 방어선 중 하나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산성이 위치한 용관동 상용관마을은 충주시내에서 서쪽으로 달천 건너편에 위치한다. 이곳은 주덕읍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하고 있으며, 산은 높지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다. 산성에서는 달천 동안의 넓은 들판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교통로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형태]

용관동 산성은 달천 서안의 해발 268m의 소대기산 정상부에 축조된 둘레 370m의 산정식의 석축산성이다. 산 정상부를 끼고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이어지는데 평면형태는 긴 타원형이다. 동쪽은 능선을 따라 자연암벽을 이용하였으며, 서쪽은 석축하였다.

[현황]

현재 산성은 급경사 부분에 축성되어 대부분 무너져 흔적만 남아 있어 정확한 높이와 규모를 확인할 수 없다. 성내에는 우물이나 기타 수원 및 수구 등은 발견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산성과 관련된 문헌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삼국시대의 성곽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원경의 운영과 관련되어 충주의 외곽 방어 역할을 하였던 관방유적으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