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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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團體 |
영어의미역 | Economic Organiz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영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 관련 부처와의 협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설립된 단체.
[개설]
경제 단체란 일반적으로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관련 기업들 간의 협력 및 정부 부서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다. 대체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법률 제정과 규제에 대하여 경영인들의 목소리를 응집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각 단체의 중앙회는 회원들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충주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 단체는 충주상공회의소이다. 충주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설립된 민간 경제 단체로서 모든 업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 경제 단체이다.
[연원]
우리나라 상공회의소의 효시는 1905년 설립된 한성상업회의소이다. 또한 각 지역에는 보부상단이 있었다. 1894년 보부상단이 군국아문(軍國衙門)에서 농상아문(農商衙門) 관할로 소속이 바뀌었으며, 갑오개혁 이후인 1895년 11월 ‘상무회의소 규례’를 제정·공포하고 민족 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할 때는 ‘상무회의소 규례’를 따르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도 지방 일본인 상·공업자 단체에 대항하여 상업회의소·상의소·민의소·객주회 등의 이름으로 민족계 상공회의소 조직을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이들 민족계 상공회의소 조직은 1915년 ‘조선상업회의소령’이 제정되어 경성상업회의소 등 주요 조선인 상공회의소 조직이 일본인 상공회의소에 강제 통합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하였다.
그 뒤 총독정치는 다시 1930년 ‘조선상업회의소령’을 ‘조선상공회의소령’으로 개정하여 기존 조직을 일본인 우위로 개편하고 감독권을 강화하였다. 이에 따라 민족계 상공인 조직의 활동은 막을 내렸다. 8·15 광복 후 미군정 하에서 조선 상·공인들은 구 상공회의소 조직을 중심으로 하여 1946년 임의 단체로서 조선상공회의소와 지방상공회의소를 재건하였다. 조선상공회의소는 1948년 대한상공회의소로 개칭되었다.
해방 정국과 6·25전쟁의 격동 속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극심한 운영난에 허덕이면서도 당시 유일한 민간 경제 단체로서 명맥을 유지하면서 경제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운영난을 타개하고 그 존립 기반을 확보하기 위하여 상·공업계 지도자들은 1949년부터 상공회의소 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1952년 12월 ‘상공회의소법’이 제정되었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 설립과 운영에 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충주상공회의소]
충주상공회의소는 1962년 11월 6일 충주상공회의소 발기인총회를 개최하여, 다음해인 1963년 6월 15일 창립되었다. 초기 충주상공회의소는 충주는 물론 제천과 단양, 음성 등 충청북도 북부권 경제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로 활동하였다. 1970년 충주상공회의소 제천임시출장소를 설치하였는데, 1972년 충주상공회의소 제천임시출장소는 지부로 승격되었다가 곧 제천상공회의소가 독립하면서 폐소되었다. 2000년 4월에는 충주상공회의소 음성지소가 개소되었다가 2002년 음성상공회의소가 독립하면서 폐소되었다.
충주상공회의소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는 첫째, 경영상담실 운영이다. 회원 기업에 대하여 세무와 관세 업무를 포함, 경영 상담 지원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구인·구직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둘째, 국가 기술 자격 검정 사업, 즉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 능력,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산회계사, 비서, 부기, 주산, 속기, 판매관리사, 무역영어, 세무회계 자격 검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셋째,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무역 관련 증명 발급, 서명 등록, 원산지 증명, 사실 증명 외 각종 증명을 발급하고 있다. 넷째, 산업 정보 및 자료실을 운영하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각종 산업 정보를 열람하고, 경제 관련 자료와 시청각 자료를 제공받는다.
다섯째, 상·공업 진흥을 위한 회원사 경영 지원, 기업 혁신 추진 사업, 지역 발전 촉진 사업, 각종 세미나·교육 설명회·간담회 개최, 산업 합리화 운동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섯째, 조사 연구 사업으로 분기별 경제 동향, 기업 경기 전망, 임금 조사 등 각종 경제 조사 실시, 조사 보고서 및 경제 자료 제작, 지역 발전 연구사업, 그리고 대정부 건의를 하고 있다. 일곱째, 회원 기업에 대한 서비스 사업으로 회원 관리 사업, 회비 부과 및 징수, 그리고 회원사를 위한 애로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번영회]
충주상공회의소 외에 충주 지역 경제 단체로는 번영회가 있다. 번영회는 지역의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경제 단체로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발전을 위한 상호 부조적 성격을 지님은 물론, 지역 행정에 자영업자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고 참여케 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적 발전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경제 단체이다.
충주 지역에서는 1974년 무악시장번영회가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1980년 목행동 고추시장번영회, 1982년 성내·충인동 충주현대시장번영회, 1983년 성서동상인연합회, 1987년 안림동번영회, 1995년 목행동 중앙청과·야채시장번영회, 1997년 성내·충인동 자유시장번영회, 1998년 지현동 남부시장번영회, 1999년 교현동 번영회 등이 각각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