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350
영어의미역 Taekkyeon
이칭/별칭 태껸,탁견,각희,수박희
분야 문화·교육/체육,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586 충주시 택견원
집필자 유봉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3년 6월 1일연표보기 - 택견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택견 국가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전통무예
노는 시기 제한 없음
관련의례행사 송덕기 신한승 선생 추모제|전국택견대회
관련단체 한국전통택견협회 지도보기
예능보유자 정경화
문화재 지정번호 국가무형문화재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무예.

[개설]

택견은 고구려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한국 무술의 원류로서 택견·탁견(托肩)·수박(手搏) 등으로 표현된 기록도 있다. 택견의 몸놀림은 능청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우쭐거리기도 하며, 혹은 발로 차거나 상대의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리기도 하는 등 서두르지 않는 여유 자적한 무예이다. 송덕기·신한승의 활동으로 1983년 6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재는 정경화가 충주시 택견원에서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원]

옛날 사람들은 짐승들과 싸우기 위해 무기·연모가 필요하였고, 이같은 싸움에 있어 자신의 체력이 필요하였으며, 상대의 공격에 대한 여러 가시 기술을 살려 행동하는 유희(遊戱)가 생기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등의 행사에서 스포츠적인 유희활동의 장이 마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통은 5월의 단오절이나 7월의 백중날 씨름·그네·택견 등을 하는 풍습으로 전해오게 되었다.

택견의 동작은 고구려 무용총 등 고구려 벽화에서 보이고 있다. 이로써 삼국시대에 택견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신라 화랑도에도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수박(희)이라 하여 어전시합의 한 종목이었고, 조선시대에도 무과의 과거시험에 수박을 시험 과목으로 택하여 무예가 뛰어난 무인을 뽑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은 우리의 민족정신과 전통문화를 말살하는 일환으로 택견을 엄하게 금지시켰다. 이에 굴하지 않은 몇몇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택견의 명맥은 유지되었다. 특히 1983년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송덕기·신한승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하였다. 신한승은 1961년부터 전국을 돌며 택견을 전수받고 자료 및 원형 정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1973년에 처음으로 충주에 택견원을 세웠고, 1996년 충주시 호암동에 지금의 택견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택견은 장소에 크게 구애됨이 없다. 두 사람이 맞설 공간으로서 잔디밭이나, 실내의 경우 매트리스를 깔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다. 지금 현재 충주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택견원 외에 사설 택견전수관이 10여 개소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학생과 일반인들이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을 배우고 있다.

[놀이방법]

택견은 온몸이 무기가 되어 춤을 추듯이 손(활개짓)과 발(품밟기)을 놀리되, 삼박자의 가락을 손으로 잡고 때리고 방어한다. 발로는 걸고 차고 막는 것뿐만 아니라 몸으로 밀고 머리로 박차기하는 전신 무술이다. 택견의 수련 방법은 3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혼자 익히기(기본연습), 마주메기기(상대연습) 견주기(경기, 실지연습)로 구분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여나 고구려 등 삼국시대의 제천행사 등 유희의 장에서 체력단련으로 행해졌으며, 점차 생활민속으로서 풍속도에도 그려지는 등 택견이 우리나라의 민속놀이로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유숙이 그린 「대쾌도」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생활풍속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데, 한 보루 아래 빈 터에서 젊은이들이 한편에서는 씨름을 하고 약간 떨어진 곳에서는 도포자락을 허리에 동여맨 두 젊은이가 양손을 벌려 택견 자세를 취하면서 서로 겨루고 있다.

[현황]

현재 보유자 정경화는 충주시에서 관리하는 충주시 호암동 소재 택견전국총전수관 관장으로서 택견의 보급과 전승은 물론, 연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수교육 조교인 박만엽·유동자 협회장, 양만하 등이 충주 지역에서 택견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매년 전국택견대회를 택견전국총전수관에서 개최하여, 전통무술인 택견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여 2008년에 11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택견은 충청북도 도민체전의 한 종목으로서, 도민체전 때 각 시군의 택견인들이 모여 한마당 무술대회도 벌이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택견의 고장은 충주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고, 지금도 충주에서는 택견인들이 모임을 갖고 택견의 전수활동을 위하여 애쓰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8.09 기관명 변경 충주시 택견전수관->충주시 택견원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