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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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醬 |
영어의미역 | Soya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영 |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콩을 발효시켜 만든 저장 식품.
[개설]
우리나라는 농업 국가로서 예부터 곡물로 조미료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 이 곡물 조미료가 곧 장이다. 충주에는 된장·고추장·간장 외에 막장·박치기장이 있는데, 특히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사과고추장이 유명하다. 충주사과고추장은 찹쌀을 불려서 엿기름에 삭힌 뒤 사과조청·고춧가루·메주가루·소금을 섞어 만드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휴게소나 사과백화점 등에서 또는 우체국 택배 등을 통해 많이 팔린다.
[연원 및 변천]
충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콩을 심어 음식으로 만들어 왔다. 현재도 종자콩을 생산하여 전국으로 공급한다. 따라서 충주 지역에서 만드는 장류는 맛이 깊고 품질이 뛰어나다. 요즘에는 주택이 서구화됨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장을 담그는 일이 줄어들고, 대신 식품 공장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장을 많이 이용한다.
[만드는 법]
항아리에 잘 띄운 메주를 넣고 염도 20도 전후의 염수를 부어 메주가 뜨면 붉은 고추와 숯을 띄우고 뚜껑을 열어 햇볕을 쪼인다. 20일이 지나면 메주는 건져서 치대어 된장 항아리에 담고 간장은 끓인다. 장을 담글 때에는 보통 메주 1말에 물 30ℓ, 소금 5㎏정도를 넣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충주 지역에서는 된장을 정월 보름에서 삼월삼짇날 사이의 말일이나 삼월삼짇날에 담그는 것이 좋다 하여 이때 많이 담근다. 잡귀를 쫓기 위하여 담가놓은 장에 고추와 숯을 띄우거나 부귀와 다산을 기원하기 위하여 밤을 넣기도 한다. 고추장은 삼월삼짇날이 좋다 하여 이때 많이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