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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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上里龍王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Service for the Sea God in Wolsang-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어경선 |
성격 | 민간신앙|토속 신앙|용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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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초저녁 |
의례장소 | 월상리 강가 숲·다리 |
[정의]
충청북도 금가면 월상리에서 주민들이 수중고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1987년 무렵 여름, 동네 아이들이 늪에 빠진 것을 마을 사람들이 건져 내어 살렸는데, 점심시간에 박옥자의 시어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강가 갈대밭으로 갔다고 하여 찾아가니 벌써 시체가 물 위에 떠 있었다. 극락왕생을 빌어 주고자 무당을 불러다가 씻김굿을 하였는데, 남녀 무당이 손을 잡고 풀어낼 때 “아이들이 죽을 것인데 할머니가 대신 죽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을 뒤 강가 숲은 옛날 아이들이 죽으면 애장을 하던 곳인데 댐을 만든 후 물에 묻히자 수중고혼이 되어 심술을 부리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므로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뜻이 맞는 세 집이 모여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떡과 포(북어)를 마련하여 제사를 지낸 뒤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였으나 점차 호응을 얻어 지금은 마을 사람들은 물론 낚시꾼들도 부조금을 낸다고 한다.
[절차]
제일은 음력 정월 보름날로 초저녁에 지내는데, 신당이나 신체는 없고 다리 위와 마을 뒤편 강가에서 지낸다. 제관과 공양주는 남자 중에서 정결한 연장자를 선정하고, 제의에는 부정하지 않은 마을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용왕제에 필요한 제비는 처음에 이웃 세 집이 부담하였으나 차차 마을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자 낮부터 풍물을 놀면서 걸립을 하여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부조금을 내기도 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통북어 두 마리, 삼색 실과, 사과, 백설기, 실 한 타래, 술(막걸리)을 준비한다. 용왕제가 시작되면 먼저 제관이 강가 제단에 제사를 지내고 온 뒤, 다리 위에 제물을 진설하고 유교식으로 제사를 올린다. 축문은 없고 원하는 사람들의 소지를 올려 준다. 제의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