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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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Corn Win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영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산간 지역에서 옥수수를 발효하여 만든 술.
[개설]
옥수수를 따서 말렸다가 물에 불린 후 쪄서 누룩과 섞어 발효시켜 만든 술로, 맑은술(약주)이나 증류주로 만들기도 하고 막걸리로 만들기도 한다. 수안보대학찰옥수수축제 때는 빠지지 않는 향토주이기도 하다.
[연원 및 변천]
충주의 산간 지역에서는 1950년대 전후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산간에서 화전을 일구어 옥수수·콩 등 잡곡을 많이 생산하였다.당시 술은 허가 없이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화전농들이 옥수수·고구마 등으로 몰래 술을 만들어 가양주로 사용하였다.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하여 옥수수의 껍질과 배아를 제거하고 배유부만을 분말로 만든 것으로 술을 담근다. 7~10일이면 술이 되어 옛날보다 질이 좋은 옥수수 탁주나 옥수수 약주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
옥수수 알을 20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져 1시간 정도 찐 뒤 1시간 정도 뜸을 들인다. 옥수수알이 식으면 물과 누룩을 섞어 23~25℃에서 12~20일 정도 발효시킨 뒤 거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옥수수술은 충주 지역의 별미로 사과술과 같이 특별한 방법이 전래된 것이 아니라 가양주(家釀酒)로 빚어왔다. 서민들이 경조사 때 많이 만들어 마셨는데, 무척이나 독하여 바지에 오줌을 싸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