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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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泉劍-秋連劍 |
영어의미역 | Yongcheon Sword and Churyeon Swor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서동형 |
성격 | 칠언절구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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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임경업(林慶業)[1594~1646] |
창작연도/발표연도 | 17세기 |
[정의]
조선 중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임경업이 유비무환의 마음을 담아 지은 한시.
[구성]
「용천검」은 서(書)·여(如)·부(夫)로 압운한 측기식 칠언절구이며, 「추련검」은 연(筵)·년(年)으로 압운한 평기식 칠언절구이다.
[내용]
「용천검」은 임경업이 실전용 칼인 용천검을 얻고 지은 시로 하늘이 낸 대장부임을 천명하였고, 「추련검」에서는 대장부의 충성심을 읊었다.
(三尺龍泉萬卷書) : 석자 되는 용천검에 만 권 되는 책이로다
(皇天生我意何如) : 황천이 나를 냈으니 그 뜻이 무엇인가
(山東宰相山西將) : 산 동쪽에 재상 나고 산 서쪽에 장수 난다
(彼丈夫兮我丈夫) : 너희가 장부라면 나도 또한 장부로다
(時呼時來否在來) : 때를 불러 때가 오면 다시 오지 않나니
(一生一死都在筵) : 한번 나서 한번 죽는 것이 바로 여기네
(平生丈夫報國心) : 장부의 한평생 나라에 바친 마음
(三尺秋連磨十年) : 석자 추련검을 십 년 동안 갈았도다
[의의와 평가]
「용천검」에서 삼척용천(三尺龍泉)은 무인을, 만권서(萬卷書)는 문인을 뜻한다. 즉 하늘이 문무를 겸비한 이를 낸 의미를 되새기고, 문무 둘 다 나라에 대한 충성심은 같으므로 모두 대장부임을 천명한 내용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한시의 백미이다.
「추련검」은 일상적인 세월의 흐름 속에서 생사를 초월한 애국심으로 언제든 전장에 나갈 수 있는 유비무환의 마음을 담은 충정시(忠情詩)이다. 여기서 추련(가을 연꽃)은 통상적으로 군자와 대장부를 상징하며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의연한 지조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