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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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七寶工藝品 |
영어의미역 | Seven Treasures Objects of Craftwork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연화준 |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생산하는 칠보공예품.
[개설]
칠보공예품은 금·은·동·구리 따위 소재에 여러 가지 색의 작은 유리가루를 입힌 뒤 꽃, 새, 인물 따위의 무늬를 새겨 800~900℃의 고열에서 구운 공예품을 말한다. 그리고 칠보(七寶)는 『아미타경(阿彌陀經)』이나 『법화경(法華經)』에 극락정토는 금·은·유리·파리·자개·마노·산호의 일곱 가지의 귀중한 보석 색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칠보라고 한다는 표현에서 따왔다.
칠보공예의 유래는 매우 깊은데, 고대인들이 몸이나 옷에 붙여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권위의 상징 또는 몸을 지키는 부적 등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사랑과 행운을 나타내는 징표로 애용되고 있다. 소재는 동물의 뼈나 뿔, 가죽 등을 사용하다가 여러 종류의 광석 따위로 변화하였다.
[제조방법 및 특징]
칠보는 내한과 내화의 성질이 있어 반영구적이고 색채가 아름다워 귀걸이, 목걸이, 펜던트, 브로치, 팔찌, 반지 따위 액세서리로 많이 만든다. 칠보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가마, 동판, 장식용 액세서리, 유약, 방열장갑, 집게, 세필, 물통, 사포 등을 준비한다. ② 색유리가루를 통에 담고 접착제와 물을 넣어 혼합하여 유약을 만든다. ③ 동판을 가마에 넣어 800℃일 때 꺼낸 뒤 물에 담그면 표면에서 까만 불순물이 떨어져 나온다. 동판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착색이 잘된다.
④ 동판 원형의 안쪽(한 면)에 잡색을 뿌린다. 잡색이란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된 색유리가루를 말하며, 원형이 뒤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다. ⑤ 잡색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마에 넣어 800℃에서 굽는다. 780℃ 정도일 때 가마에 넣고 2~3분 정도 지난 뒤 800℃가 되면 바로 꺼내 식히며, 구워낸 것의 표면에 남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포질을 한다. ⑥ 사포질한 동판에 아주 고운 색모래 같은 유약으로 그림을 그린다. ⑦ 유약을 입힌 동판을 가마에 넣어 굽는다. 800℃에서 10초 정도 지난 뒤 바로 꺼내 식힌다. 완전히 식으면 색이 선명해진다.
[현황]
주요 칠보공예품으로는 칠보명함케이스, 칠보목걸이, 칠보팔찌, 칠보원형머리끈, 칠보손거울, 칠보거울열쇠고리, 칠보어르신보타이, 칠보브로치, 칠보열쇠고리, 칠보세트 상품 등이 있다. 충주시 호암동 751-7번지 소재 충북칠보에서는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공예품을 생산하여 전국의 선물 코너나 기획 상품으로 유통하고 있다. 칠보사랑에서는 칠보공예의 맥을 재연하여 장신구와 관광 기념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