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곰 사냥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곰 사냥」은 2001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어떤 사람이 곰을 잡으려고 하였다. 곰이 큰 나무 밑둥치 구멍에 있는 꿀을 자주 훔쳐 먹는 것을 보고, 나뭇가지에 끈을 걸고 끝에 커다란 돌을 달아 구멍을 덮어 놓았다. 하루는 곰이 꿀을 먹으려고 하는데, 돌이 구멍을 막고 있어서 옆으로 밀었더니 돌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구멍을 덮어 버렸다. 화가 난 곰이 돌을 더 세게 밀었더니 돌이 되돌아와 곰의 머리를 세게 쳤고, 곰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를 기다리던 사람은 쓰러진 곰을 잡아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곰 사냥」은 지략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