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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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宸翰帖 坤 |
영어공식명칭 | Sin-Han-Cheop(A collection of letters by kings and queens) |
이칭/별칭 | 숙휘신한첩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호산동 산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요한 |
간행 시기/일시 | 1802년 - 신한첩 곤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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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7년 10월 31일 - 신한첩 곤 보물 제194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6월 29일 - 신한첩 곤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소장처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호산동 산2-1] |
성격 | 한글 편지 |
저자 | 효종|현종|숙종|장렬왕후|인선왕후|명성왕후|인현왕후 |
간행자 | 정진석 |
권책 | 1권 1책 |
규격 | 42.5×26.5㎝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의 왕과 왕비 등이 쓴 한글 편지를 1802년에 엮어 만든 편지첩.
[개설]
신한첩(宸翰帖) 곤(坤)은 효종, 현종, 숙종, 장렬왕후, 인선왕후, 명성왕후, 인현왕후 등이 효종의 넷째 딸인 숙휘공주[1642~1696]에게 쓴 한글 편지 32편과와 부마 정제현에게 쓴 한글 편지 1편, 인선왕후에게 쓴 한글 편지 2편 등 총 35편을 숙휘공주의 5대손인 정진석(鄭晉錫)이 1802년(순조 2)에 엮은 것이다. 신한첩(宸翰帖) 곤(坤)은 2017년 10월 31일 보물 1946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숙휘공주의 5대손인 정진석이 1802년에 낱장으로 된 총 35편의 한글 편지를 한 데 엮어 『신한첩』으로 만들었다. 『신한첩』의 한글 서문[언셔텹]에 따르면 원래 건곤(乾坤)으로 두 첩을 만들었는데 건에는 사조[효종, 현종, 숙종, 영조]의 어필을 모으고 곤에는 육성[효종, 헌종, 숙종, 인선왕후, 명성왕후, 인현왕후]의 언찰을 모아 첩으로 만들었다고 하였다.
[형태/서지]
신한첩 곤의 크기는 세로 42.5㎝, 가로 26.5㎝의 직사각형이다. 연화문양이 들어 있는 짙은 녹색의 비단으로 만든 표지에 ‘신한첩 곤(宸翰帖 坤)’의 표제가 필사되어 있다. 낱장의 한글 편지를 발신자별로 구분하고 편지 크기에 따라 1면에 1첩 내지 3첩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구성/내용]
신한첩 곤에는 3인의 국왕과 4인의 발신자, 즉 효종[2편], 현종[3편], 숙종[6편], 장렬왕후[2편], 인선왕후[2편], 명성왕후[1편], 인현왕후[5편]가 수신자인 숙휘공주[32편], 부마 정제현[1편], 인선왕후[2편]에게 쓴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신한첩 곤은 ‘숙휘신한첩’으로 알려져 있는데 35편의 편지 중에서 32편의 수신자가 숙휘공주이기 때문이다. 숙휘공주는 1642년(인조 19) 2월 효종의 넷째 딸로 태어났고 1653년 현종 때 우의정을 지낸 정유성(鄭維城)의 손자 정제현(鄭齊賢)과 혼인하였다. 하지만 남편 정제현은 병환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죽었고 세 자녀도 어린 나이에 요절하였다. 가환이 계속되면서 숙휘공주도 슬픔이 깊어져 숙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숙휘공주와 관련된 편지들에는 이러한 숙휘공주의 비운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편 현종이 부마 정제현에게 보낸 편지는 국왕과 왕실의 부마 사이의 편지라는 점에서 매우 희귀한 자료인데,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져 있다.
[의의와 평가]
신한첩 곤에 장첩된 35편의 한글 편지는 조선 왕실가의 편지로서 국어학 연구는 물론 궁중 문화, 역사, 풍속, 한글 서예 등의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