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144 |
---|---|
한자 | 巴洞 - |
영어공식명칭 | Pa-dong rock shelt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전구간 | 파동 바위그늘 - 대구광역시 |
---|---|
해당 지역 소재지 | 파동 바위그늘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2 |
성격 | 선사시대 주거지 |
높이 | 3m |
길이 | 8.5m |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있는 선사시대 삶터.
[개설]
파동 바위그늘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2번지 신천 변에 있다. 천변에서 약 30m 정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져 있고, 파동 바위그늘 위쪽은 급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바위그늘의 크기는 높이 3m, 가로 8.5m 정도이며, 바위는 화강암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위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위쪽에 돌출부가 있고 약간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수성구 파동 신천변 자락에서 장암사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인 바위그늘에 대한 발굴이 있었다. 바위그늘 주변 토층[1.5m]은 4개의 문화층으로 구분된다. 최상층에서는 조선시대 유물, 그 하부 층에서는 삼국~통일시대에 이르는 토기 파편 유물, 또 그 하부층에서는 신석기~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와 유구석부 등이 출토되었다. 그런데, 최하부층에서는 비교적 단단한 점토층이 나타났다. 점토층에서는 하천 자갈들이 나타났고, 하천 자갈들은 인위적인 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날카로운 깨진 면을 보여 구석기 유물로 추정되었다.
[명칭 유래]
선사시대 인류들의 삶터로 이용된 바위그늘은 학술용어로 암음(岩蔭)이라고도 한다. 해당 유적은 ‘파동 바위그늘’ 또는 ‘수성구 파동 바위그늘’로 불린다.
[자연환경]
바위그늘이 위치하는 곳의 지리적 특성은 산성산 지맥의 기슭과 신천 변 사이로 수렵 채집과 어로가 용이한 곳이다. 바위그늘의 암종은 중생대 경상누층군 불국사관입암류의 규장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2000년 발굴된 파동 바위그늘의 문화층 중 최하부층에서 구석기 유물로 추정되는 하천 자갈이 나타났다. 당시 대구 지역에 구석기유물이나 유적이 발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구석기 유물로 주장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6년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공사 중 약 1만 3000점에 달하는 대량의 구석기 유물이 발굴되면서 파동 바위그늘 최하부층 유물이 구석기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예전에는 바위그늘에서 무속신앙의 행위가 이루어져 왔으나 현재 수성구청에서 일대를 소규모 역사 공원터로 조성하여 관리 중이다. 최근 파동 바위그늘 상부에서 성혈이 발견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