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지역에 분포하는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대구광역시는 한반도의 동남부 내륙에 있다. 북쪽으로는 팔공산, 남쪽으로는 대덕산과 비슬산이 있고 동서로는 완만한 구릉지로 둘러싸인 분지형 도시이다. 대구광역시의 도심에는 신천이 남북 방향으로 가로질러 흐르고 북쪽에는 국가하천인 금호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강과 합류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와 연접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경계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영천시와 경산시,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상남도 창녕군, 서쪽으로는 경상북도 고령군과 성주군,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칠곡군과 연접하고 있다. 수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동단은 동경 128°46′[동구 내곡동], 서단은 동경 128°21′[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남단은 북위 35°36′[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북단은 북위 36°01′[동구 팔공산 정상]이다. 연장거리는 동서간 37.4㎞, 남북간 45.4㎞이다.

[행정구역]

대구광역시는 2019년 말 기준으로 면적은 883.52㎢이며, 행정구역은 7개 구와 1개 군에 걸쳐 6개의 읍과 3개의 면, 130개 동을 합쳐 139개 읍면동으로 편제되어 있다. 중구는 7.06㎢ 면적에 12개 동으로, 동구는 182.15㎢ 면적에 20개 동으로, 서구는 17.33㎢ 면적에 17개 동으로, 남구는 17.43㎢ 면적에 13개 동으로, 북구는 93.98㎢ 면적에 23개 동으로, 수성구는 76.54㎢ 면적에 23개 동으로, 달서구는 62.34㎢ 면적에 22개 동으로, 달성군은 426.69㎢ 면적에 6개 읍과 3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대구 지역은 월성동과 서변동의 유적 등에서 약 2만 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삼국이 성립되기 전까지 대구에는 작은 읍락이 모여 달구벌(達句伐) 또는 달구불[達句火] 등으로 일컫던 부족국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 261년(첨해이사금 15)에 달벌성을 쌓고 나마(奈麻) 벼슬의 극종(克宗)을 성주로 삼았다는 내용이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전해지고 있다. ‘대구(大丘)’라는 이름은 신라 757년(경덕왕 16) 지방행정단위의 명칭을 개혁하면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778년(정조 2) 『정조실록』에서 한자어 ‘大邱’라는 표기가 처음 나타났다. 1601년(선조 34)에는 경상도의 행정, 산업, 군수를 총괄하는 경상감영이 설치되어 정치·경제·문화 전 분야에 걸쳐 영남 지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1895년 지방제도의 개혁으로 8도에서 23부로 개편됨에 따라 대구관찰부가 설치되었고 예하에 23개 군을 관할하였다. 1896년 전국을 13도로 개편하면서 대구부(大邱府)는 대구군(大邱郡)으로 개칭되었다. 1910년 대구군이 대구부로 개칭되었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후 1949년 「지방자치법」의 실시에 따라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칭되었다. 1981년 7월 1일에는 대구가 대구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월배·성서·공산 지역을 비롯하여 칠곡·안심·고산 지역을 편입하여 시역이 454.9㎢로 확장되었다. 1995년에는 달성군 전역을 편입하면서 시역이 885.6㎢로 크게 늘어났고, 대구광역시로 개편되었다.

[인구]

대구광역시의 2018년 말 현재 총인구는 248만 9802명이다. 이 중에서 남자 인구는 123만 4848명이며, 여자 인구는 125만 4954명이다. 여자 인구가 2만 106명 더 많아서 성비는 98.4이다. 총인구 중에서 한국인은 246만 1769명이고 외국인은 2만 8033명으로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의 98.9%는 한국인이다. 대구광역시의 전체 세대수는 102만 1266세대로서 세대당 인구는 2.41명이다.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는 36만 2934명으로 14.6%를 차지함으로 고령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서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42.2세이며, 전체 면적이 883.5㎢이므로 ㎢당 인구밀도는 2,818명이다. 2018년 말 현재 총인구 248만 9802명[100.0%]에 대한 구별 인구분포를 보면 달서구 58만 2422명[23.4%], 북구 44만 4616명[17.9%], 수성구 43만 4399명[17.4%], 동구 35만 3178명[14.2%], 달성군 25만 6345명[10.3%], 서구 18만 6796명[7.5%], 남구 15만 1821명[6.1%], 중구 8만 225명[3.2%] 순이다. 2018년 말 현재 한국인 거주자 246만 1769명에 대한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가 30만 4316명으로 12.4%를 차지하는 반면 15세에서 64세까지의 청장년인구는 179만 4519명으로 72.9%를 차지하며,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14.7%를 차지한다. 2019년 말 기준 대구광역시 인구는 242만 9940명으로 서울[963만 9,541명], 부산[337만 2692명], 인천[295만 2237명]에 이어 광역시 중에서는 4위의 인구 규모이며 남한 전체 인구 5177만 9203명의 약 4.7%이다. 대구광역시의 인구 성장을 보면 1969년 103만 4234명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84년에는 201만 2039명으로 200만 명이 넘었다. 2013년 대구광역시 인구는 254만 4811명으로 최대인구를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

대구광역시의 2018년 말 기준 지역내 총생산[GRDP]은 57조 원으로 전국 총생산[1900조 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부가가치기준 산업구조를 보면 서비스업 및 기타 부문이 72.5%로 가장 많고, 광공업 및 제조업 22.2%, 건설업 5.0%, 농림어업 0.3% 순이다. 연도별 고용율 추이를 보면 2015년 65.4%, 2016년 65.3%, 2017년 65.0%, 2018년 64.2%, 2019년 64.2%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8년 기준 대구 지역의 10인 이상 제조업체는 총 3,316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40만 7815명이며 부가가치액은 11조 6707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기계금속 분야가 1,595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4만 7130명이고, 부가가치액은 5조 4502억 원이며, 섬유 분야가 657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1만 7019명이고, 부가가치액은 1조 3064억 원이며, 자동차 분야가 292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1만 6481명이고, 부가가치액은 2조 123억 원이며, 전자 분야가 63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4,220명이고, 부가가치액은 4685억 원이며, 기타 분야가 709개 업체에 종업원 수는 2만 2965명이고, 부가가치액은 2조 4333억 원이다.

[교통]

대구광역시를 지나는 고속국도는 남북 방향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등 3개 노선이, 동서 방향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국도는 남북축으로 국도 제5호선과 국도 제25호선이, 동서축으로 국도 제4호선, 국도 제26호선, 국도 제30호선 등 5개 노선이 고속도로망과 함께 광역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간선도로망은 도심을 중심으로 4개 순환선과 8개의 방사상도로로 연결된 방사환상형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대구광역시의 도로 총연장은 2,830.224㎞이며 도로 포장률은 100%이다. 도로 유형별로는 고속도로 96.840㎞, 일반국도 107.838㎞, 지방도 11.604㎞, 구군도 143.300㎞, 광역시도 2,470.642㎞이다.

도시철도는 1995년 11월 20일 설립된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3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3개 노선의 전체 건설 연장은 87.17㎞이며 91개 역이 운영되고 있다. 철도교통은 1905년 1월 부산과 대구 간 철도가 개통되어 기차가 처음으로 운행되었다. 현재 대구광역시를 지나는 철도에는 경부선, 경부고속선 및 대구선 철도가 운영되고 있다. 경부선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총 길이 441.7㎞의 복선 철도이며, 경부고속철도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연결되는 423.8㎞의 고속철도이다. 대구선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경상북도 영천시를 잇는 총 길이 29㎞로서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항공교통은 1961년 4월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 설치 및 서울-대구 간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1996년 2월에는 대구-부산-오사카 노선의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하였고, 2018년에는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달성하였다.

[관광]

대구광역시에는 여러 지역에 걸쳐 역사문화자원, 자연생태자원, 휴양레저스포츠자원, 도심거리 시장자원, 공연예술자원 등 다양한 종류의 관광자원이 분포한다. 2018년 말 현재 대구광역시에는 791개소에 8058만 6000㎡의 공원과 유원지 자연공원이 있다. 유형별로는 도시공원 784개소에 2516만 6000㎡, 유원지 5개소에 667만 3000㎡, 자연공원 2개소에 4874만 7000㎡ 등이다. 대구광역시는 대구를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쾌적한 관광과 관광편의 증진을 위하여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비롯하여 대구국제공항관광안내센터 등 8개 소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12경을 선정하였다. 제1경 팔공산, 제2경 비슬산, 제3경 낙동강 강정고령보, 제4경 신천, 제5경 수성못, 제6경 달성토성, 제7경 경상감영과 옛골목, 제8경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제9경 동성로, 제10경 서문시장, 제11경 대구타워, 제12경 대구스타디움 등이다.

2018년 말 현재 대구광역시에 등록된 관광사업체를 보면, 여행업은 일반여행업 123개, 국외여행업 88개, 국내여행업 47개, 그리고 한 사업체가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 모두 등록한 국내외여행업 355개이다. 관광숙박업은 22개소에 2,031개의 객실이 등록되어 있다. 2018년 말 현재 대구광역시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유료 관광지 496만 4840명, 무료 관광지 812만 57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