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 조성된 음식점 거리.

[개설]

서부 오미가미거리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서부시장 옆에 자리한 음식점 특화 거리이다.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획된 특화 거리로 외식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모여 있다. 50여 개의 음식점과, 공방, 액세서리점, 전통시장 점포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명칭유래]

‘오미가미’를 한자로 풀어 보면 ‘오味가味’로 ‘오고 가면서 맛을 느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부 오미가미거리가 ① 모두들 아는 맛, ② 청년들의 열정 ③ 사람들의 추억 ④ 예쁜 작품 ⑤ 스트레스 해소의 거리의 다섯 가지 맛을 갖고 있는 거리라는 의미를 담기도 하였다. 프랜차이즈특화거리 남측 확장 개점을 앞두고 2017년 3월 대구광역시 서구청이 실시한 프랜차이즈특화거리의 명칭 변경 공모에서 선정된 이름이다.

[변천]

서부시장 내 조성된 오미가미거리는 2015년 5월 22일 개장하였다. 50여 개의 점포가 270m 구간에 걸쳐 들어서 있다.

서부시장은 1971년 준공되어 1975년 종합 시장으로 등록한 재래시장으로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 3대 시장이었다. 대구3공단, 염색공단, 이현공단이 들어서면서 발전하였고,1980년대 후반까지 이름난 시장이었다. 1990년대 이후 유통 구조의 변화와 대형마트 입점 등의 이유로 점차 쇠락하여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서부 오미가미거리는 서부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프랜차이즈특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조성된 특화 거리이다.

[현황]

서부 오미가미거리는 지역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전통시장이 접목하여 형성된 민·관 협업 사업이다. 2015년 개장하였지만, 단조로운 업종과 짧은 구간으로 먹거리 명소로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구광역시 서구청이 주관하여 2016년 입점 업체를 공개 모집, 타이 요리, 곰장어, 석쇠 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의 25개 업체를 입점 업체로 선정하였다. 2017년에는 비가림 시설, 도시가스 설치, 건물 외벽 등 기반 시설 확충 및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하였고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였다.

바닥과 벽면에 예쁜 그림들과 조명을 설치하여 사진 잘 나오는 거리로도 유명하다.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중소벤처기업청과 서구청은 청년 상인 골목을 조성하였다. 치킨, 막창, 곱창, 커피, 토스트 등 프랜차이즈 업체와 공예, 액세서리, 음식점, 카페 등의 청년 벤처 사업장 열 곳을 운영 중인 특화 거리로 저렴하고 맛집이 모여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