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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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弘祖 韓藥房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한약 거상 김홍조가 운영한 약종 상회.
[개설]
대구 약령시의 한약 거상(巨商) 김홍조(金弘祖)는 약전골목[중구 남성로]에 한약방을 열고 6개의 약재 창고와 여관까지 경영한 거상이었다. 김홍조한약방(金弘祖韓藥房)은 개성상인 출신 한약종상 김홍조의 인삼 행상에서 시작되었다. 김홍조는 개성 사람으로 대구에 들어와 약전골목에서 인삼 행상으로 큰돈을 번 뒤 김홍조한약방을 개업하였다. 녹용 전문가였던 김홍조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당재(唐材)를 많이 취급하여 자본을 축적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김홍조한약방은 약재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매입 단가를 낮추고, 이를 다시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많은 이익을 남겼다. 김홍조한약방은 대구 약령시 전체 거래액의 10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대구 약령시를 대표하는 약종 상회로 성장하였다. 1941년 김홍조는 한약 상거래를 확대시킬 목적으로 김홍조한약방을 자본금 19만 원의 주식회사로 전환하였다.
1942년 무렵 김홍조는 개성우씨 집안의 우도형(禹道亨)에게 경영을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홍조한약방은 1947년 11월 대남약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약방과 창고의 절반이 불타는 큰 피해를 입었다. 그 뒤 김홍조한약방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