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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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主守護國民協議會 慶北支部 |
이칭/별칭 |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협의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71년 4월 22일 대구광역시에서 결성된 민주수호국민협의회 소속 지부.
[개설]
1971년 4월 19일 결성된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1970년대 최초의 재야 지식인 연합체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결성 대회에서 김재준·이병린·천관우를 대표위원으로 선출하였고, 신순언·이호철·조향록·김정례·법정·한철하·계훈제를 운영위원으로 선출하였다. 1971년은 4월 27일 제7대 대통령 선거와 5월 25일 제8대 국회의원 선거 등 양대 선거가 있는 해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1971년 양대 선거를 민주 헌정사의 분수령으로 인식하고, 관권선거와 금권선거를 배격하여 민주주의 질서를 회복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선거 이후 재야 운동 최초의 상설 조직으로 발전하였으나 1972년 유신 선포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민주회복국민회의의 토대가 되었고, 이후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으로 이어졌다.
[설립 목적]
1971년 4월 22일 결성된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民主守護國民協議會 慶北支部)[이칭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협의회]의 설립 목적은 첫째,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일체의 독재에 대결 투쟁한다, 둘째, 민주 공명선거를 위하여 총력을 경주한다, 셋째, 민주 기반 강화를 위한 민중의 역량을 개발·결집하는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한다는 강령에 담겨 있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강령을 통하여 민주적기본질서와 공명선거의 전통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1971년 4월 22일 대구의 현대예식장에서 결성 대회를 열어 출범하였다. 결성 대회에서 민주수호국민협의회의 대표위원 김재준과 천관우를 명예 운영위원으로 추대하고, 대표위원에 박삼세·최해청·유한종 등 3명을 선출하였으며, 위원에 김호길·이백희·김중도·강창덕·김순택을 선출하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결성 대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하여 전 국민은 주권자의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민주적 기본권 회복에 총궐기하자고 호소하였다. 결성 대회 종료 뒤 천관우와 이병린은 ‘언론의 자유’, ‘민주적기본질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하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1971년4월 26일 ‘민주수호경북협의회 공명선거 감시단’을 구성하여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30여 개 개표소에서 투표 감시 활동을 벌였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1972년 10월까지 존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경북지부는 1971년 양대 선거에서 민주적기본질서와 공명선거의 전통을 확립하기 위한 민주적 선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군부독재를 배격하고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