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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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衡平社 慶北支社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백정들이 신분 해방을 위하여 결성한 형평 단체.
[설립 목적]
조선형평사 경북지사(朝鮮衡平社 慶北支社)는 백정들의 자유와 평등, 신분 해방, 사회적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변천]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1923년 4월 조선형평사가 창립된 직후인 1923년 5월 25일 설립 총회를 거쳐 1923년 6월 10일 발회식을 열고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1936년 조선형평사가 일제의 탄압으로 대동사로 조직의 명칭을 변경하면서 조선형평사 경북지사에서 대동사 대구지부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대동사는 정치적 색채를 띤 적극적인 사회운동단체에서 단순한 이익단체로 변질하며 일제의 식민통치에 동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지사장에 김경삼(金慶三), 부회장에 이사현(李思賢)을 선출하고 경상북도 각 지역에 분사를 설치하여 형평운동의 상위 기관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형평운동 단체의 확대, 신분 차별 철폐, 회원 자녀들의 교육 기회 보장과 확대, 회원들의 경제적 이익 옹호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였다.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1925년 ‘조선형평사 경북지방대회’를 두 차례 개최하고 도수(屠獸)와 건피장(乾皮場) 권리 문제, 회원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 형평청년회 조직, 세금 문제, 생산물 공동 수출 등을 논의하였다.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1920년대 중반 신분 해방 운동 유지와 사회운동과의 연계 등 형평운동의 방향을 놓고 벌어진 노선 갈등에서 사회운동과의 연계를 꾀한 형평사혁신동맹의 입장에 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조선형평사와 서울의 형평사혁신동맹의 통합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사장 김경삼은 일본 수평사와의 연대에도 앞장섰다.
[의의와 평가]
조선형평사 경북지사는 대구·경상북도 지역 형평운동의 확산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사회운동과의 연계를 꾀함으로써 형평운동의 저변을 확장하는 데 일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