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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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山格洞 獅子 奏樂裝飾 僧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산격동 1370-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병선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 보물 제258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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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6월 29일 -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재지 | 경북대학교박물관 -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산격동 1370-1] |
성격 | 승탑 |
양식 | 팔각원당형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2.39m[높이]|1.5m[지대석 너비]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경북대학교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
[개설]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大邱山格洞獅子奏樂裝飾僧塔)은 고려시대 승탑으로서, 일본인 사택에 있던 것을 해방 이루 경북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겼다. 원 소재지와 승탑의 주인공은 확인할 수 없다. 높이는 2.39m이고, 지대석 너비는 1.5m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58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위치]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은 일본인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가 사택에 대구 산격동 연화 운룡장식 승탑(大邱山格洞蓮花雲龍裝飾僧塔)[보물 제135호]과 함께 소장하였던 것을 경북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경북대학교 본관 건너편 박물관 앞 잔디밭에 있다. 가까운 거리에 대구 산격동 연화 운룡장식 승탑이 있다.
[형태]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은 신라 승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으로, 네모난 바닥돌 위에 받침돌과 몸돌,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다.
받침돌은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로 구성되었다. 단면 팔각의 아래받침돌은 넓고 네모난 바닥돌 위에 올려져 있다. 아랫부분에는 팔각의 굄이 2단으로 새겨져 있고, 윗부분에는 팔각의 덮개돌 모양이 자리하고 있는데, 덮개돌 밑면에는 쇠시리인 부연(副椽)이 있다. 옆면의 각 면에는 모습이 다른 사자가 돋을새김되어 있고, 윗면에는 구름무늬가 입체적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구름무늬의 안쪽에는 단면이 팔각인 높직한 1단 굄을 두고 위에 다시 2단의 낮은 테두리 장식을 새겨 가운데받침돌을 받치게 하였다.
가운데받침돌은 제법 낮은 편인데, 각 모서리는 모를 세우지 않고 둥글게 처리하였다. 각 면에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석조물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안상(眼象)을 새겼는데, 좌우가 안쪽으로 들어온 안상 안에는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이 돋을새김 되었다.
윗받침돌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밑면에는 하나의 꽃잎[單瓣]이 위로 솟은 앙련(仰蓮)의 연꽃무늬 8개를 소박하면서도 큼직하게 돋을새김 하였는데, 연꽃 안에는 또 다른 꽃무늬를 곁들였다. 윗면에는 8각의 단면에 띠를 두르고서, 꽃잎이 아래로 향한 복련(覆蓮)의 연꽃무늬 16개를 둘렀으며, 위에는 몸돌을 받치는 테두리 장식을 두었다. 특히 받침돌의 조형과 조각은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사리공이 있는 몸돌은 낮은 편으로,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표현하였다. 몸돌의 앞뒤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나머지 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과 보살입상을 새겼다. 지붕돌은 넓은 편이고 일부가 깨져 있으나, 밑면에 향로와 6구의 비천상(飛天像)을 아름답게 새겼으며, 처마 부분은 목조건축의 지붕 양식을 따라 2중의 서까래를 촘촘히 표현하였다. 윗면에는 연꽃이 둘러져 있으며 위의 4면에는 극락에 산다는 새인 가릉빈가(迦陵頻伽)를 조각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이 올려져 있다.
[현황]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은 낮은 사각의 철책으로 둘러져 있으며, 지붕돌 밑면, 탑신과 지붕돌 사이 틈새 주변을 중심으로 변색되고 있다. 또 중대석과 지붕돌에 미세하게 훼손된 흔적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대구 산격동 사자 주악장식 승탑은 지붕돌 일부가 깨지고 온전한 상태는 않지만, 위아래의 비례가 잘 맞아 아름다운 작품이다. 각 부분의 조각이 웅장하고 뛰어나며, 고려시대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