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에 있는 화교 학교 교사.

[개설]

모문금(慕文錦)은 1920년대 조선의 2대 화교건축회사를 운영할 정도로 대구 지역에서 성공한 화교 출신 인물이었다. 모문금은 1940년대 화교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모금 운동을 벌이고 기부금을 받아 1943년 화상공회 건물에서 개교하였다. 화상공회 건물은 현 종로호텔 주차장에 있었다. 당시 교실은 3칸으로 1칸은 교무실, 2칸은 교실로 사용되었다. 한 교실마다 3개 반을 운영할 정도로 학생수가 증가하였다.

[위치]

대구화교소학교(大邱華僑小學校)는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 142번지[종로 34]에 있다. 대구화교협회 사무실 맞은편이다.

[변천]

1948년 당시 대구화교소학교 교장이었던 모문금은 모금 운동을 벌여 대구화교소학교를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재 대구화교소학교의 정식 명칭은 한국대구화교초등학교이다.

[형태]

대구화교소학교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중복도형이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의 형태이다.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정중앙에 교무실이 있고, 양측으로 5개 교실이 있다. 1층 왼쪽에 있는 출입문은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입구 정문만 출입만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은 좌측에 있는 외부 계단뿐이다. 출입구 왼쪽과 오른쪽으로 교실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대부분 강당이다. 본 건물에서 돌출된 형태로 창고가 1층과 2층에 있다. 대구화교소학교는 장방형의 입면으로 북측면이 정면이다. 가운데에 있는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규칙적으로 창문이 배열되어 있다. 오른쪽은 벽돌로 되어 있는 창고가 돌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화교소학교는 1940년대 대구 지역 교육 건축물의 건축사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