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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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桃源洞 土器窯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미리샘길 26[도원동 1454]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병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4년 3월 30일~7월 31일 -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 대구카톨릭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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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미리샘길 26[도원동 1454] |
성격 | 토기 가마터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에서 발굴 조사된 삼국시대 토기 가마터.
[위치]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가 있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은 달서구 남동쪽에 있는 삼필봉[468m]과 청룡산[794m] 사이의 곡부와 북쪽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는 삼필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가지 능선의 말단부에 있으며, 북쪽은 진천천 남안의 충적지가 이어진다. 서쪽의 가지 능선 말단부에는 대구 도원동 분묘군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는 대구대곡택지개발사업에 앞서 1994년 3월 30일부터 1994년 7월 31일까지 대구카톨릭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고분 지구[가 지구]에서는 고려시대 분묘 4기, 토기요지 지구[나 지구]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가마 6기와 고려시대 이후 분묘 11기가 확인되었다.
토기 가마는 6기가 확인되었는데, 평면 형태는 종타원형 또는 장란형(長卵形)이며, 장축 방향은 동서향으로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규모는 남아 있는 길이 410~580㎝, 너비 130~195㎝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연소실에서 아래로 연장된 중앙 하단에 아궁이가 있고, 소성실 위로 연장된 중앙 상단에 연도(煙道)가 설치되어 있다. 가마 입구에서 후미까지 경사면으로 이어지는 무계단식이다. 가마 벽체는 여러 차례 수리·보축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가마 벽체를 보강하기 위하여 사람머리 크기의 냇돌을 사용하였다. 가마 바닥도 벽체와 같이 여러 차례 정면(整面)하여 재사용하였다. 가마 내에서는 유물이 거의 확인되지 않았는데, 4호 가마에서 도짐이로 추정되는 토제품, 5호 가마에서 토제품과 토구가 확인되었다. 폐기장에서는 짧은목항아리[短頸壺]와 쇠뿔잡이[牛角形把手] 조각이 다량 확인되었는데, 신라 양식의 토기에 해당되며, 토기 형식으로 보아 6세기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현황]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는 발굴 조사 완료 후 고분 지구[가 지구]는 택지개발이 이루어졌다. 원 지형이 남아 있는 남쪽의 능선부에 분묘군이 계속 이어져 조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토기요지 지구[나 지구]는 유적의 중요성을 참작하여 원 상태로 지형을 복원한 후 도원근린공원으로 조성·보존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도원동 토기가마는 주변에서 토기 제작과 관련한 흔적이나 주거 흔적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마을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전업적인 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도원동 토기요지는 6세기대 월배 선상지 일대의 토기 생산 중심지로 볼 수 있으며, 당시 토기의 생산·유통·소비 관계를 구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