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읍내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칠곡공설시장(漆谷公設市場)은 대구광역시 북구 읍내동에 있는 근린생활형 소형 전통시장이다. 1965년 6월 1일 정기시장으로 개설되었다.

[건립 경위]

정부는 1961년 8월 시장의 난립을 막기 위하여 「시장법」을 공포하면서 대부분의 공설시장들은 시장 번영회로 불하되었고, 사설 시장이 대거 신설되기 시작한다. 1960년대 도시가 확대되면서 대구시 북구 읍내동으로 유입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칠곡공설시장이 개설되었다.

[변천]

칠곡공설시장은 1970~1980년대 번창하였으나 1995년 유통시장의 개방화로 대형 할인 매장, 대형마트, 편의점,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등장하면서 열악한 취급 상품, 제품 구성의 다양성 부족, 고령화된 영세상인들의 취약한 경영 능력, 낡은 시설 등으로 침체하였다.

칠곡공설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2014년 시설현대화사업, 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의 공영 주차장 건립 지원을 받아 시장 환경을 개선하였다. 특히 왜관, 칠곡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외국문화 체험을 통한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복원을 위하여 2015년에는 대구시의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다문화잔치거리[약 60m]를 조성하였다.

[구성]

칠곡공설시장의 규모는 시장 면적 680㎡, 대지면적 5,275㎡, 건축면적 1,801㎡이며, 건물 형태는 장옥형이다. 총점포 수는 71개이다. 편의시설로는 고객 지원 센터, 고객 휴게실, 자전거[오토바이] 보관대, 공영 주차장, 공용 화장실, 무선통신[WiFi] 등이 구축되어 있으며, 소방시설로는 스프링클러, 소화전, 소화기, 경보기가 구비되어 있다.

[현황]

칠곡공설시장의 주요 판매품은 과일, 건어물, 생선, 야채,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잡화 등이며, 음식점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개별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과 전자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법」에 따라 시군구청에 등록된 상인 조직이 있으며, 가입률은 100%이다.

칠곡공설시장 인근 관광지로는 칠곡향교[0.7㎞], 함지산[3.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