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에 있는 종합병원.

[개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계명대학교 학교 법인 산하의 상급 종합병원이다. 1899년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濟衆院)에서 시작하여 동산기독병원(東山基督病院)을 거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거듭났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서 2019년 4월 15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으로 이전하여 개원하였다.

[건립 경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미국 예수교 북장로파 대한선교회 유지재단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토대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신의 고통을 당하는 환자의 치료를 위하여 1899년에 설립한 단과 병원 제중원을 모체로 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899년 우드브리지 존슨(Woodbridge O. Johnson)[장인차(張仁車), 1869~1951] 선교사가 약전골목에 있는 제일교회 자리에 있던 초가에 설립한 서구식 치료소인 제중원(濟衆院)을 모태로 하여 시작되었다. 제중원은 대구·경북 최초로 서양식 의학을 도입한 곳이다.

제중원은 1905년 종합병원으로 발족하여 1906년 현재 대구동산병원이 있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으로 이전하였다. 1911년 취임한 2대 병원장 아치발드 플레처(Archibald Gray Fletcher)[별리추(鱉离湫), 1882~1970] 선교사 때 동산기독병원으로 개칭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 이후에는 한국 최초로 아동 병원을 설립하여 전쟁 고아를 무료로 치료하기도 하였다. 7대 병원장인 하워드 모펫(Howard F. Moffett)[마포화열(馬布和悅), 1917~2013] 의료선교사 때부터 동산의료원은 현대화를 시작하였다. 1980년에는 계명대학교와 병합하면서 의과대학을 세우고, 1882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으로 거듭났다. 1982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2005년에는 보건복지부 의료 기관 평가에서 ‘우수’, 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였다. 2011년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 기관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2000년 5월 20일 새로운 의료 환경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병원, 국민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고자 의과대학, 간호대학, 제2동산병원, 의과학연구동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로 이전하였다. 2019년 4월 15일 제중원의 설립 정신을 이어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옆에 지상 20층, 지하 5층, 1,041병상을 갖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첨단 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구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의료법」 제3조의 3에 의거,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등 40개의 진료과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 진료 센터와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화 시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와 국제진료센터를 전문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20년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산하에는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1991년 개원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경주동산병원이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2019년 성서캠퍼스 옆으로 이전한 후 지하 5층 지상 20층, 총 1,041개 병상 규모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병원은 201개 병상 규모 종합병원인 ‘대구동산병원’으로 개원하였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 19 지역 거점 병원으로 자발적으로 나서서 대응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