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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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鮮輕金屬 賃金鬪爭 |
영어공식명칭 | Nam Sun Metal Wage Struggle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89년 4월 24일 - 남선경금속 임금투쟁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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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장소 | 남선경금속 임금투쟁 -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 |
성격 | 노동쟁의 |
관련 인물/단체 | 노선경금속 노동조합 |
[정의]
1989년 대구광역시에 있는 남선경금속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하여 벌인 파업.
[개설]
1989년 6·29선언 이후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에 있는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남선경금속 노조원 1,000명이 기본급 10만 5000원 인상과 상여금 200%에서 400%로 지급, 가족 및 장기근속 수당 인상 등을 조건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하였다. 협상이 결렬된 후 1989년 2월 23일 남선경금속 노동조합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고한 후 4월 24일 파업에 돌입하였다.
[역사적 배경]
1987년 정치적 민주화 선언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민주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노동자들의 불만이 일시에 분출되었다. 1987년 7월과 8월에는 엄청난 노사분규가 벌어졌으며, 그 양상 또한 과격해졌다. 1987년 이후 분규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건당 분규 기간은 장기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민주화 직후에는 단체교섭과 임금인상 중심으로 분규가 일어났으나 점차 쟁점이 다양화되면서 경영참가, 복지 문제 등으로 분규 양상이 확산되었고, 분규 유형도 집단 농성, 작업거부 등으로 나타났다.
[경과]
남선경금속 노동조합이 농성하던 중에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 회사 운동장에서 논공공장 노조원과 회사 측 구사대 종업원들 사이의 150여 명이 집단 충돌하면서 28명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송인욱 등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충돌 과정에서 논공공장 노조 지부장인 조기현이 온몸에 신나를 뿌린 후 분신자살을 기도하였으나 미수에 그쳤다. 논공공장 노조원들은 오후 늦게까지 회사 측 해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자진 해산하였다.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회사 측은 6월 20일 논공공장 노조 지부장 조기현을 기물 파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신고하여 6월 24일 구속되었다. 남선경금속 노조 간부들은 노조원 김경목이 5월 25일 회사 측 직원에 의하여 집단 폭행을 당하였다고 신고장을 내는 등 노사 감정이 격화일로로 치달았다.
[의의와 평가]
노사는 공존공영을 위하여 서로 자기의 주장과 요구를 다소 양보하여 동반자 의식을 통하여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공정한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