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시와 강원도 산삼 장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230
한자 藥令市- 江原道 山蔘 -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27-1[남성로 5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약령시와 강원도 산삼 장사」 대구직할시 중구에서 발행한 『달구벌의 맥』에 수록
관련 지명 전통대구약령시 -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27-1[남성로 52-2]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서창규|산삼 장수
모티프 유형 유래담|기지담|계략담|복수담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약령시와 강원도 산삼 장수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약령시와 강원도 산삼 장사」는 1990년 대구직할시 중구에서 펴낸 『달구벌의 맥』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구광역시에 약령시(藥令市)가 열린 것은 조선시대 중엽부터였다. 약령시가 열리게 된 이유로는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가 조정에 진상할 약재를 모으기 위하여 열었다는 설과, 약재가 부족하였던 일본에서 1630년 무렵부터 대마도주(對馬島主)를 시켜 많은 약재를 요청하자 수요를 채우기 위하여 열었다는 설이 전한다.

옛날 대구광역시 동성로 부근에 서창규라는 갑부가 있었는데, 인색하여 이웃을 도울 줄 몰랐다. 여름 동안 잔병치레를 한 서창규는 몸보신을 위하여 가을 약령시를 기다렸다. 약령시가 열리자 강원도 산삼 장수 총각이 산삼을 들고 나타났다. 서창규가 가장 좋은 것을 골라 값을 물으니, 600원이라 하였다. 이에 서창규가 조금 깎아 달라고 하였지만, 산삼 장수 총각은 듣지 않았다. 서창규는 한 가지 꾀를 내어 산삼 장수에게 산삼을 달이게 하였다. 총각이 산삼을 달여 내밀자 서창규가 태도를 바꾸어 “300원밖에 못 주겠으니 팔려거든 주고, 아니면 그냥 두라.”라고 하였다. 그러자 산삼 장수 총각은 달여 놓은 산삼을 홀짝 마셔 버렸다.

3년이 지난 후, 산삼 장수 총각은 일부러 서창규를 찾아가 보니, 서창규는 3년 전보다 더 쇠약하였다. 고소하게 생각한 총각은 팔뚝을 걷어 보이며, “그때 먹은 산삼 덕분에 더욱 건강하여져 기운이 넘친다.”라며 약을 올렸다. 서창규는 얕은꾀로 산삼을 헐값에 먹으려다 구하기 힘든 산삼을 놓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약령시와 강원도 산삼 장사」는 유래담과 기지담, 계략담, 복수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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