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지묘동(智妙洞)은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견훤에게 패하여 도망갈 때 신숭겸과 김락 장군이 기묘한 술책으로 왕건을 탈출시켰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건이 자신을 대신해 죽은 신숭겸과 김락을 위해 지묘사란 절을 세운 기록이 있는데, 그 지묘사가 있는 동네라서 지묘동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지묘동(智妙洞)은 원래 대구부 해서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지산동·연경동과 합쳐져 지묘동이라 하고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에 편입되었다. 1958년 1월 1일 경상북도 대구시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 경상북도 달성군으로 환원되었다. 1981년 7월 1일 대구직할시 동구에 속하게 되었다. 지묘동의 행정동은 공산동이다.

[자연환경]

지묘동은 구릉성 산지의 기슭으로 내부에는 왕산[191.2m], 남서쪽에는 화담산[204.4m], 남동쪽에는 문암산[427.1m], 북쪽에는 응해산[518.2m]이 자리하고 있다. 지묘동을 통과하여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지묘천 하천변에 농경지와 취락이 들어서 있다. 한편, 남부에 위치한 공산저수지를 통과한 동화천이 지묘천과 합류하여 흐른다. 동화천 하천변에는 아파트 단지 중심은 주거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지묘천과 합류한 동화천 하천변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있다. 지묘천과 동화천은 지묘동에서 합류하여 북구 동변동·서변동에서 금호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지묘동은 북쪽으로는 동구 중대동·내동, 동쪽으로는 동구 미대동, 남쪽으로는 동구 봉무동·도동, 서쪽으로는 북구 연경동과 접하고 있다. 파계로가 지묘천을 따라 지묘동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통과한다. 파계교사거리에서 파계로와 동화천로가 만나 북구 연경동으로 이어진다. 공산터널을 통과한 팔공로는 지묘동의 남쪽 경계부군 파군재삼거리에서 파계로와 만난다.

관공서로는 공산동행정복지센터와 대구팔공우편취급국이 있으며 학교시설로는 대구지묘초등학교가 있다.

2017년 12월 31일 현재, 지묘동에는 총 3,677가구에 9,65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