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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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嘉昌面 |
영어공식명칭 | Gachang-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가창면(嘉昌面)은 달성군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산지가 많은 면으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남쪽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가창면은 용계리(龍溪里), 오리(梧里), 정대리(停垈里), 냉천리(冷泉里), 행정리(杏亭里), 상원리(上院里), 단산리(丹山里), 대일리(大逸里), 주리(蛛里), 옥분리(玉盆里), 삼산리(三山里) 및 우록리(友鹿里)의 총 12개 법정리와 26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가창면은 신라 시대 위화군(渭火郡)으로 불리다가, 747년(경덕왕 16) 수창군(壽昌郡)에 속하였다. 고려 때는 수성현(壽城縣)이라 불렀으며 경주부(慶州府)에 속하였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대구부(大邱府)와 분리된 달성군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가창면은 달성군 관할의 열여섯 개 면 중 하나로 포함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이 되었다.
1914년 당시 가창면은 상수서면(上守西面)의 파남(巴南), 파북(巴北), 용계(龍溪), 음오(陰梧), 양오(陽梧), 매계(梅溪), 대암(大岩), 정대(亭垈)의 여섯 개 동, 상수남면(上守南面)의 상백(上白), 하백(下白), 우록(友걨), 녹문(鹿問), 금동(金洞), 옥분(玉盆), 단양(丹陽), 중주(中蛛), 하주(下蛛), 내주(內蛛)의 열 개 동 및 하수남면(下守南面)의 흥덕(興德), 퇴계(退溪), 신전(薪田), 행정(杏亭), 창산(昌山), 박곡(朴谷), 상원(上院), 전평(錢坪), 단산(丹山), 대일(大逸), 상촌(上村), 중촌(中村), 대천(大川), 냉천(冷泉)의 열네 개 동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병합하여 형성되었다. 1914년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은 파동, 용계, 오동, 정대, 행정, 상원, 단산, 대일, 냉천, 우록, 삼산, 옥분, 주동의 열세 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1958년 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가창면 전체가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 파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동이 달성군에 다시 환원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이 되었으며 12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으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가창면은 전체적으로 비슬산지(琵瑟山地)를 중심으로 한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슬산(琵瑟山)[1,084m]의 주봉(主峯)은 달성군 유가읍(瑜伽邑)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봉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 및 산체의 많은 부분이 가창면 내부 또는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다. 비슬산~청룡산~산성산으로 이르는 산줄기는 가창면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은 달성군 유가읍·옥포읍·화원읍, 북쪽은 달서구·남구·수성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비슬산지의 중앙에 최정산괴가 독립되어 있으며, 신천 서쪽의 가창면 서쪽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최고봉은 최정산[881m]이며, 800m 이상에 고위 평탄면(高位平坦面)이 나타나고 있다. 최정산릉(最頂山陵)의 북동쪽에는 주암산(舟岩山)[847m]이 솟아 있다.
병풍산맥은 주봉 용지봉(龍池峰)[634m]과 병풍산(屛風山)[568m], 두루봉[600m], 동학산(動鶴山)[603m], 상원산(上院山)[673m]을 연결하는 연봉(連峯)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지봉은 가창면 북쪽의 수성구와 경계를 이루며, 가창면 동쪽의 병풍산·두루봉·동학산은 경상북도 경산시, 상원산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외에도 남쪽으로 우미산(牛尾山)[747m], 삼성산(三聖山)[668m], 봉화산(烽火山)[474m] 등이 연결되어 있어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며, 이들 산지 사이로 헐티재[500m], 통점령(通店嶺)[700m] 및 팔조령(八助嶺)[360m] 등 다수의 고개가 있어 가창면과 청도군을 연결하고 있다.
가창면의 서부는 가창댐의 상수원 보호 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취락의 발달이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가창면의 동쪽을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新川) 유역의 침식 분지와 곡저 평야 주변으로 취락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가창면의 동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은 가창면 남쪽 끝의 우미산과 삼성산 부근에서 발원한 하천으로, 가창면을 지나 대구광역시 중심부를 통과하여 무태교 부근에서 본류인 금호강에 합류한다. 신천의 상류부에 속하는 가창면에서의 본류의 길이는 약 10㎞[지류 포함 27㎞], 총 길이는 22.25㎞이며, 가창면에서의 유역면적은 165.295㎢에 달한다. 용계천은 가창면 정대리의 비슬산 북동사면에서 발원하여, 북동으로 최정산과 청룡산 사이를 흐르다가 가창댐에 저수된 후, 용계리에서 신천으로 유입된다.
[현황]
2015년 12월 31일 현재, 가창면의 면적은 111.1㎢로, 달성군 면적의 26.1%를 차지한다. 전체의 84.4%인 93.8㎢가 임야이며, 경작지의 면적은 밭이 2.8㎢로 가창면의 2.5%, 논은 5.6㎢로 5.1%에 해당한다. 가창면의 대지는 1.2㎢로 총 면적의 1.2%이고 공장 용지는 0.2㎢로 0.2%에 지나지 않는다. 인구는 총 3,652가구에 8,483명[남자 4,269명, 여자 4,214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총 8,515명[남자 4,279명, 여자 4,236명]이다. 가창면의 외국인 인구수는 총 32명[남자 10명, 여자 22명]으로 외국인 비율은 0.4%이다. 달성군 내에서 가장 적은 수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가창면은 동쪽으로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서쪽으로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남서쪽으로 달성군 유가읍, 남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이서면, 북쪽으로 달서구·남구·수성구와 이웃하고 있다.
가창면은 전체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경계를 이루는 동쪽의 경상북도 경산시, 서쪽의 달성군 화원읍·옥포읍·유가읍, 북쪽의 대구광역시 달서구·남구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그러나 가창면의 동부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신천이 가창면의 북부 경계를 흐르면서, 신천과 용계천의 침식을 받은 곡저 평야와 유역 분지를 형성한다. 이 곡저 평야와 유역 분지를 중심으로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남북 방향으로 이어져 대구시 도심부로 접근하게 된다. 신천의 지류인 용계천을 따라서는 군도 8호선이 통과한다. 가창면 북쪽 끝의 산성산 정상과 산성산 남쪽의 가창호 사이 산기슭에는, 서쪽 달서구 상인동의 달비골에서 동쪽 수성구 파동과 범물동으로 이어지는 대구광역시 제4차 순환선이 공사 중에 있다.
달성군의 대부분 읍·면들에 대규모의 산업 지역이 조성되어 있거나, 크고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는 것에 비해 가창면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의 진입부에 공업 시설 하나와 여러 개의 레저·휴양 시설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고, 산악 지대와 하천이 조화된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 휴양지로서의 성격 또한 강하다. 과거 중석 광산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광되었으며, 용계리에 중석 회사의 맥을 이은 대구텍[TaeguTec Ltd.]이 위치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정대리의 달성 조길방 가옥(達城趙吉芳家屋), 우록리의 녹동 서원(鹿洞書院), 남지장사(南地藏寺) 등이 있다. 학교 시설로는 초등학교 두 개, 중학교 한 개 및 고등학교 한 개가 가창면 내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