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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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雲興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 1068[오리 15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 운흥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불상.
[개설]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大邱雲興寺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운흥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불상으로 2014년 1월 20일 보물 제18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1653년(효종 4) 조선 중엽의 대표적인 조각승 도우(道祐)가 제작하여 운흥사에 봉안하였다. 도우는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을 제작하고 2년 후인 1655년(효종 6) 대구 용연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大邱龍淵寺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운흥사와 용연사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특징이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운흥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규모의 건물로 다포계(多包系)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살미의 모양은 앙서[仰舌, 끝이 위로 삐죽하게 휘어 오른 쇠서받침]형으로 끝부분을 비스듬히 자른 것으로 조선 후기의 수법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시는데 운흥사에는 독특하게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불상은 아미타불(阿彌陀佛)[106×88㎝]을 주불로,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100×68㎝]과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100×68㎝]을 협시불(挾侍佛)로 하고 있다.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에서 보이는 귀염성이 느껴지는 얼굴, 당당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 변화가 거의 없는 강직한 선묘(線描), 무릎 앞에 넓은 주걱 모양의 주름을 중심으로 좌우로 밀도 높게 새긴 세밀한 주름 등은 조각승 도우의 양식적 특징으로 파악된다.
[의의와 평가]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복장 후령통(候鈴筒)을 비롯하여 조성 발원문 등 조성 당시의 원형을 갖추고 있어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된다. 특히 조성 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조성 시기·봉안 사찰·조성 주체·제작자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17세기 불상 연구의 기준작이 된다. 또한 불상의 대좌 아랫면에 벌목(伐木)부터 불상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해 두고 있어 당시 불상 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