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서당.

[개설]

승호서당(承湖書堂)은 이난미(李蘭美)[1592~1661]를 추모하고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건립되었다. 이난미의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유형(幼馨), 호는 양촌(陽村)이다.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인이다. 70세가 되어 우로(優老)의 법에 따라 행통정대부(行通政大夫) 용양위(龍驤衛) 부호군(副護軍)을 제수하였다. 나이와 덕과 벼슬이 높다 하여 사람들이 삼달(三達)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위치]

승호서당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삼리2길 15[삼리리 136-1]에 있다. 달성군 논공읍사무소[달성군 논공읍 비슬로 1779] 정문에서 창녕, 고령, 동고령 IC 방면으로 약 1.2㎞ 직진한 뒤 우회전한다. 60m 이동 후 갈림길에서 오른쪽 달성군 논공읍 삼리1길을 따라 약 120m 올라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우회전하여 18m 이동하면 갈림길 정면에 위치한 주택 뒤로 양촌 고택(陽村古宅)이 있다. 승호서당은 양촌 고택 뒤편 높은 대지 위에 남서향하여 있다. 진입은 양촌 고택 뒤쪽 담장 사이에 난 협문을 이용한다.

[변천]

승호서당은 1795년(정조 19)에 건립되었다. 1963년에 재축(再築)하였고, 근래에 보수하였다.

[형태]

승호서당은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 구성은 중앙의 2칸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이 자리하는 중당 협실형(中堂挾室形)이다.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기둥은 전면과 배면 중앙 기둥만 원기둥을 사용하였다. 가구는 대량 위에 원형 판대공(圓形板臺工)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삼량가(三樑架)의 간결한 구조이다. 이헌주(李憲柱)의 기문이 있다.